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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보수텃밭에 진보바람 분 창원의창
기사입력: 2020/02/13 [15:20]
구성완 기자 구성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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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의창구 출마예상자 리스트. 왼쪽부터 한국당 박완수, 민주당 김기운·김순재·김지수, 바른미래당 강익근, 민중당 정혜경, 우리공화당 하호근(뉴스1 제공)     ©

 

▲ 창원 의창구 출마예상자 리스트. 왼쪽부터 한국당 박완수, 민주당 김기운·김순재·김지수, 바른미래당 강익근, 민중당 정혜경, 우리공화당 하호근(뉴스1 제공)  

 

현직 박완수 의원 기세등등…젊은층 자충수되나
민주당 자천타천 후보만 4명 ‘경선 치열’

 

창원 의창지역은 예부터 보수 성향의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선출돼 왔다. 무려 30년동안 보수가 지켜온 곳이라 볼 수 있다.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이곳에도 최근 진보의 바람이 불었다.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진보계 후보가 보수계 후보를 누른 것. 2017년 열린 대선에서 의창구민들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6만757표로 최다득표를 줬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5만6887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만2830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1만2134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 9772표 순이었다.


잇따라 다음해에 열린 6·13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선전했다.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7만2745표,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5만4066표를 받았고, 창원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6만5297표, 한국당 조진래 후보가 3만8962표를 얻으며 도청과 시청에 파란 깃발을 꽂았다.


진보의 반격은 북면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젊은층이 대거 유입됐고, 탄핵 정국에 불어온 민주당 바람이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게 중론이다. 모순되게도 선거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북면 신도시는 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창원시장 시절 역점적으로 펼친 사업이다.


박 의원은 지역에 민주당 바람이 불기 전인 2016년 열린 20대 총선에 출마하며 현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선거 판세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의창지역의 젊은층이 박 의원의 발목을 잡는 ‘자충수’로 변할 우려도 있다.


현재 의창선거구를 지키는 박완수 의원은 창원시장 2번과 통합창원시 초대 시장까지 맡으며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을 ‘창원 수장’으로 일했다. 이후 경남도지사에 도전했다가 경선에서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게 밀려 창원을 떠나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맡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창원 의창에 공천을 받으며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해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 공천혁신소위 위원에 이어 한국당 사무총장까지 오르며 한창 주가를 올리는 모양새다. 이런 박 의원을 의식한 듯 의창구에 한국당 예비후보가 아무도 없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박 의원과 기량을 겨룬 민주당 김기운 전 의창지역위원장도 다시 도전장을 냈다. 앞선 선거에서 김 전 위원장은 박 의원에게 1만8416표 차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당내 경선부터 순탄치 않아 보인다. 민주당 후보가 난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김 전 위원장과 함께 김순재 전 동읍농협 조합장과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조합장은 일찍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은 누리고 있으며, 김지수 의장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틈새시장을 노릴법하다. 민주당 공천은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각 50% 비율로 치러질 예정이다.


안철수·유승민 탈당 등 바람 잘날 없는 바른미래당에서는 강익근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겸직하는 의창지역위원장이 선거에 나선다. 또 민중당에서는 정혜경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 정치국장이 출사표를 냈다.


우리공화당에서는 하호근 씨가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국가혁명배당금당은 김인환, 한상구, 이명구, 허양희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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