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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올해 자연유산 민속행사 66건 발굴·지원
11월까지 전국 13개 시·도에서 민속행사 펼쳐진다
기사입력: 2020/01/22 [13:15]
권희재 기자 권희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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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학사루 느티나무 당산제.(문화재청 제공/뉴스1)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삶을 영위해 온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얽힌 다양한 민속행사 66건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마을의 큰 나무나 숲 등의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겼고, 이를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매년 마을과 주민들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풍습이 전해 내려왔다.


그러나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그 명맥이 점차 단절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2003년부터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대상으로 한 당산제, 풍어제, 용신제 등의 민속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전국 66곳에서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첫 시작은 24일 섣달그믐날 충남 서천 마량리에서 펼쳐지는 선창제(船艙祭)이다.


약 400년 전 마량진의 수군 첨사가 험난한 바다를 안전하게 다니려면 이곳에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계시를 받고 제단을 만들어 지낸 것이 시초다.


제단을 만들 때 심었다는 천연기념물 제169호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에서 제사를 지내 마을의 화합과 바다에서 조업하는 어부들의 안전을 기원한다.


정월 대보름인 2월 8일(음력 1월 15일)에는 함양군 함양초등학교에 있는 함양 학사루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407호, 수령 500년 추정)에서 당산제가 열린다.


대한노인회 함양읍분회에서 주최하며 과일과 술, 포 등의 제물을 차려놓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체험·교육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민속행사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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