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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알아두면 신비한 K급소화기, 알고 있나요?
기사입력: 2020/01/16 [12:53]
박혜지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박혜지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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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지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전체 화재 4만100건 중 식품류의 화재는 약 3176건(7.9%)이며 그 중 유류(식용유·튀김유 등)로 인한 화재는 584건으로 18.4%나 차지한다.

 

실제로 지난 12월 김해시 진례면의 한 음식점에서 가스연소기 위에 올려놓은 튀김유에 불이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발견한 관계자는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했으나 화재는 재산피해 14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냈다.


소화기를 사용하여 대형화재가 되는 것은 막았다, 하지만 화재초기에 발견했고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까지 했지만 효과가 작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화재 진화 시 사용한 소화기가 주방용 소화기라고 불리는 K급소화기가 아닌 일반 '분말소화기' 였기 때문이다.


K급 소화기는 주방(Kitchen)의 앞 글자를 표시한 이름으로, 사용 시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 층을 형성하여 공기를 차단함으로써 질식소화를 가능하게 하고 온도를 빠르게 낮춘다는 점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빨간색 소화기(분말 소화기)랑은 다르다.


소화기구·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음식점이나 다중이용업소 등의 주방 25㎡ 미만에는 K급 소화기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 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주방에서 K급소화기를 찾아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초기 화재진화 등에 문제가 되고 있다. 홍보가 부족하여 대부분 모르고 있고 기존에 영업하던 업소는 새 기준이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화재는 사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예기치 못한 화재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로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 주방에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하여 화재 대응과 피해 최소화에 동참하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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