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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설공공기관 이전 적극적 실행 의지 필요하다 / ‘생명나눔 실천’ 헌혈에 적극 동참해야
기사입력: 2020/01/1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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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공공기관 이전 적극적 실행 의지 필요하다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서울과 수도권 인구가 지난 연말 전체인구의 50%를 넘어서면서 과밀화 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지방은 소멸론의 위기감 속에 정체돼 있다. 균형발전포럼 등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사상 초유의 '국가 비상사태'라고 규정할 정도에 있다. 비수도권과 농산어촌, 중소도시들이 인구 감소로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들이 실패했거나 부족 원인이다. 경남을 비롯해 전국 광역지자체 10곳이 소멸위기 TOP 10으로 분류될 정도로 인구 감소는 비수도권의 안타까운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인구 증가의 핵심요인은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기능 등이 수도권에 그대로 있는 한 인구 분산과 균형발전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 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혁신으로 새로운 차원의 미래형 도시를 추구하기 위해 건설됐다. 앞으로 신설되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은 경남 진주혁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혁신도시에 우선 입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입지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협의 중에 있으나 사실상 장기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는 여러 변수가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 연이어 추진될 것처럼 보였던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말뿐이었다.


여전히 공공기관 내부에서 지방 이전을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한 데다 중앙관료 역시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소극적인 것은 사실이다. 참여정부 시절에도 저항과 반대가 만만찮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은 총선을 거치면서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장기 프로젝트로 넘겼다. 만약 총선 공약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루고 있다면 큰 잘못이다. 공공기관 이전이 선거에 앞서 정치권의 정쟁으로 비화할 경우 추진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은 법적인 당위성뿐만 아니라 절박한 현실을 고려해도 긴요한 일이다. 국가 균형발전 백년대계를 정쟁에 휩쓸리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생명나눔 실천’ 헌혈에 적극 동참해야

 

도내 관내의 원활한 혈액수급을 위해서는 도민 헌혈률이 최소 5% 이상 돼야 하지만 현재 3.5% 수준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혈액원은 지난 6일 기준 경남의 혈액 보유량은 3.8일분으로 적정치인 5일분에 한참 못 미친다고 밝혔다. 혈액형별 혈액보유량을 보면 총보유량 3.8일분 중 O형이 4.7일분, A형 3.2일분, B형 3.7일분, AB형 4일분으로 A형 혈액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도내 겨울철 혈액 대란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매년 헌혈자 수가 줄어드는 데다, 동절기(12~3월)에 야외 활동이 줄면 혈액 수급이 더 어렵다. 더구나 전체 헌혈의 80%를 차지하는 10~20대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혈액 수급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된 헌혈층인 10~30대의 인구 감소도 혈액 보유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발생되고 있는 혈액 수급 부족 현상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헌혈가능연령은 16세부터 70세까지다. 30대의 헌혈 참여율이 현재와 같은 수준에 머무른다면 외국에서 혈액을 수입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부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2022년까지 30대 이상 헌혈자 비율을 42%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프랑스와 일본은 30대 이상 헌혈률이 70%를 넘고 대만도 60%를 넘는 것과 대조적이다. 언제든지 혈액을 공급할 수 있도록 충분한 혈액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수혈자는 많아지는 반면 헌혈자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젊은층에 의존하는 현행 혈액수급 체계 변화가 필요하다.


헌혈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30~60대 중·장년층과 30%를 밑도는 여성 헌혈자 수를 늘릴 수 있는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 이대로 방치했다간 머지않아 혈액부족으로 인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명을 살리기 사랑을 실천하려는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특히 방학기간에는 헌혈에 대한 홍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고 공공기관 등 단체헌혈을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이 헌혈한 피가 가족들이 수혈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민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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