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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출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별세
고객가치 경영 바탕, 전자 화학 중심 기틀 다져
기사입력: 2019/12/15 [16:27]
박일우 기자 박일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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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은 구 명예회장(우측 세번째)이 미국 현지생산법인에서 생산된 제1호 컬러TV 제품 바라보는 모습 (LG 제공/뉴스1)

 

진주 출신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LG그룹은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최대한 조용하게 차분히 치르기로 했다”며 “유족들이 온전히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며, 빈소와 발인 등 구체적인 장례 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의 창업주인 故 구인회 명예회장의 6남 4녀 중 장남으로 1925년 4월 진주에서 태어났다. 1945년 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1950년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 이사로 취임하며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1969년 부친이 타계하며 1970년부터 1995년까지 2대 회장을 지냈다. 고인은 25년간 LG그룹을 이끌며 전자와 화학을 중심으로 한 오늘날 LG그룹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 명예회장은 70세였던 1995년 2월 그룹 총수 자리를 장남인 故 구본무 회장에게 승계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2015년까지 LG복지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했고, 이후에는 명예회장으로 있어왔다.


부인 故 하정임 여사(2008년 별세)와 슬하에 구본무 회장,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등 6남매를 뒀다. 호는 상남(上南)이며, 고객 가치 혁신을 바탕으로 LG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LG의 모기업인 락희화학에 입사한 이래 20여 년간 현장에서 익힌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과 인재를 중시했고, 경영혁신을 주도하며 오늘날 ‘자율경영’을 정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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