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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자 진주시의원 무개념 주차에 시민 ‘발 동동’
시의원 본인 아닌 ‘의회공무원이’ 차 빼러 나와 빈축
기사입력: 2019/12/05 [16:09]
이현찬 기자 이현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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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금자 진주시의원의 이중 주차로 시민들의 차량이 이동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뉴스1 제공)

 



진주시의회 박금자 의원의 무개념 이중주차 탓에 시민들의 차량이 적지 않은 시간 이동하지 못하는 불편을 초래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지난 4일 피해를 당한 시민에 따르면 진주시의회 지상주차장에 수입 승용차 1대가 이중주차 돼 있어 차량들이 이동하지 못했다.


더욱이 차량 전면의 전화번호 표시판은 일부 가려져 있었으며, 불가피하게 이중주차를 해야 할 때 사용하는 기어 중립 상태도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업무가 급한 한 시민은 가려져 있는 전화번호 마지막 번호를 추측해 수십 통의 전화를 시도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의 차량으로 알려졌다.


이 시민은 시의회 직원에게 차를 옮겨줄 것을 ‘박 의원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박 의원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대신 진주시의회 사무국 직원이 차 열쇠를 가지고 나와 차량을 옮겼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아침에 상임위원회가 열리는 날이어서 늦게 오다 보니 앞에 차를 대놓고 있어서 거기에 대면서 빨리 우리 직원보고 차 좀 빼줘라. 바쁘니까 하고 상임위에 들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거기는 민원인도 대면 안되는 곳”이라면서 “차량 앞에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으며, 장시간 대놓지도 않았고 직원이 가서 빼 놓고 뒤로 대놓은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당시 차량을 빼어 준 의회공무원은 “상임위 회의로 인해 피치 못해 대신 나간 것이며, 장시간이 아니라 한 10분 정도 주차된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의회공무원이 시의원 차까지 빼주느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오늘 처음 이런 일이 있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지역에서는 의회업무를 핑계로 주차선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상임위에서 잠깐 양해를 구하고 본인이 차량을 직접 옮기는 것이 맞는 것이지 의회공무원이 차를 빼러 나오는 일은 잘못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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