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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미술관, ‘달동네’ 엄경근 작가 신작 등 신진작가 초대전
남해 상주 엄살롱 회원 10인 작품 20여 점 전시
기사입력: 2019/12/02 [12:26]
강맹순 기자 강맹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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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테마박물관은 1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신진작가 초대전을 연다.
이번 초대전에 출품한 엄경근 작가와 9명의 신진작가들은 남해군 상주면에서 활동하는 상주 엄살롱 회원들이다.


이번 전시회는 유경미술관 작가 초대전 100번째 작가로 초대돼 지난해 5월부터 두 달간 개인전을 연 엄경근 작가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달동네’의 작가로 명성이 자자한 엄경근 작가는 경남 최초 대안교육특성화 중학교인 남해 상주중학교의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8년 4월 마을주민, 학부모와 함께하는 미술교실 상주엄살롱을 열었다.


당시 모인 12명의 1기 회원들이 엄경근 작가의 지도로 수요일마다 모여 기초이론과 선긋기부터 시작해 데생, 수채화, 아크릴화, 유화 등을 연습하고 개인작품을 그려나갔고, 지난 5월 상주엄살롱 첫 번째 작품전을 열었다.


인상파 화가들이 감탄했을 법한 아름다운 풍광과 햇빛을 지닌 남해의 자연을 화폭에 담고 싶어, 아이를 따라 시작한 남해살이의 낯섦과 외로움을 달래려, 학창 시절에 품은 화가의 꿈을 꼭꼭 눌러오다 비로소 펼치게 됐다며 저마다 사연을 갖고 저녁마다 그림을 그려온 회원들은 일과 생활을 병행하면서도 놀라운 열정으로, 또 엄경근 작가의 헌신적인 지도로 첫 번째 작품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 결과 1기의 세 배가 넘는 2기 회원들이 엄살롱의 문을 두드렸고 엄살롱을 이끄는 엄경근 작가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엄 작가는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의 꿈을 이루게 할 수 있는 일임을 알기에 힘들어도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번 유경미술관 신진작가 초대전을 준비하는 데도 열심이다. 첫 번째 초대전 이후에도 성실하게 그림에 매진해온 상주엄살롱 회원들은 조금씩 자신만의 주제와 스타일을 잡아가고 있다.


유천업 관장은 “화려함보단 소박함으로, 기교보다는 정직함으로 신선한 창작의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엄살롱 9명의 신진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작가의 초심어린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더불어 밤마다 회원들과 함께 작업해온 엄경근 작가의 신작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젊은 작가가 자신의 재능을 많은 이들과 나눔으로써 성사됐기에 더욱 의미 있고 아름다운 시도이자 성과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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