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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쟁 시작…수시 논술·면접 잇따라
수능 가재첨 결과 참고…수시·정시 응시 신중하게 선택해야
기사입력: 2019/11/17 [17:00]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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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2020학년도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뉴스1 제공)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끝났지만 대입은 이제부터다. 곧바로 대학별 수시 논술고사가 이어지며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지난 16일부터 논술 등 수시전형 대학별 고사가 일제히 시작되고 내달 정시 모집을 겨냥한 각 지자체와 업체들의 입시설명회도 잇따라 열린다. 지난 16일 각 대학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진학사 등에 따르면, 수능 종료 직후 맞는 첫 주말인 이날부터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과 일부 대학 의예과 등의 논술고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지난 16일은 건국대, 경희대(자연·인문체육), 서강대(자연), 성균관대 (인문), 가톨릭대(의예), 울산대(의예) 등 12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치렀다. 이튿날인 17일에는 서강대(인문), 성균관대(자연), 숙명여대(인문·의류)등 8개 대학이 뒤를 이었다. 이후 주말인 오는 23~24일, 11월 30일~12월 1일에도 다수 대학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논술고사와 함께 주요대 면접고사도 잇따른다. 서울대는 22일, 29일 수시모집 일반전형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22일에는 의학계열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 29일에는 의학계열 대상 면접고사를 각각 실시한다. 연세대는 23일 자연·국제계열, 30일 인문계열 대상 면접고사를 시행한다.


모두 제시문을 활용하는 일반면접 형태로 진행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고려대 학교추천II전형 면접 일정은 23~24일이다. 일반전형은 30일, 12월 1일 모집단위별로 각각 진행한다. 다만 계열별로 다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면접 준비의 핵심은 요지부터 말하기다. 제한된 시간에 말하려는 내용을 모두 전달하려면 결론부터 말하고 부연설명하는 게 좋기 때문이다.


정확한 발음과 자신감 있는 목소리, 바른 태도 등도 뒷받침돼야 한다. 해당 학과 지원 동기와 자신의 고교 활동 내용을 연계해 학업역량과 열정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따라서 면접 전 학교생활기록부나 자기소개서 내용을 다시 한 번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또 희망 모집단위와 연계된 과목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어야 실전 때 당황하지 않는다.

 

◇수시냐, 정시냐 결정


가채점 결과가 본인이 기대한 점수에 못 미치면 수시 전형에 적극적으로 응시하고, 반대로 기대 이상으로 높으면 수시 전형의 논술·면접 등에 응시하지 말고 정시로 선회할 수 있다.
수시 합격자는 정시 지원 자격이 사라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수험생이 이를 결정하기 어렵다면 입시업체 등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이번 수능 가채점 결과가 축적된 모의지원서비스를 활용하면 지원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수능 성적표는 내달 4일 받는다.


내달 10일까지 수시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어 13일 합격자 등록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정시모집이 시작된다. 올해 4년제 대학 정시 신입생 모집 인원은 7만9090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22.7% 수준이다. 지난해 8만2972명과 비교하면 3882명이 줄어들었다. 다음달 26일부터 31일까지 각 대학이 일제히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 지난 15일 오전 서울 특정 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답지를 확인하며 가채점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0수능 가채점 분석, 문과수학 1등급컷 84점 예상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등급 커트라인(이하 원점수 기준)이 국어는 91~92점, 수학은 가형 89~92점, 나형 84점으로 예상됐다.


영어 1등급 비율은 6% 초반으로 전망됐다. 가채점 결과를 보면 이번 수능은 불수능으로 불렸던 전년도보다 약간 쉬웠지만 변별력은 충분히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업체들은 15일 오전 수능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 추정 점수를 공개했다. 전날 수능 종료 이후부터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 데이터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다. 다만 가채점인 만큼 다음달 4일 수능 실채점 결과 발표 때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국어는 91~92점으로 전망됐다. 전년도 1등급 커트라인(84점)보다는 7~8점 상승했다. 1등급 커트라인이 낮으면 낮을수록 시험이 어려웠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번 수능 국어는 전년도보다 쉽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초고난도 문항 출제와 지문의 정보량도 많아 상당히 어려웠던 전년도 수능에 비하면 올수능은 난도 조정을 많이 한 편"이라며 "다만 상당히 어려웠던 것에 비해 조금 쉬워진 수준이라, 예상 1등급 커트라인만 놓고 보면 변별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입시업체들은 대개 90점 안팎이면 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평가한다. 수학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 난도가 높아졌다.


1등급 커트라인이 전년도보다 4점 떨어진 84점으로 예상됐다. 수학 가형 1등급 커트라인은 전년도와 같은 92점을 예상하는 쪽이 많았지만 89점으로 다소 내려잡은 곳도 있었다.


이영덕 대성학력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수능 수학의 특징은 고난도 문항과 중난도 문항의 난도 편차가 줄었다는 것"이라며 "이런 변화에 대해 최상위권은 큰 문제가 없었겠지만 상위권이나 문과생들이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절대평가(90점 이상 1등급)로 치르는 영어 1등급 예상 비율은 6.2% 전후를 예상하는 곳이 많았다. 전년도에는 5.30%였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비롯해 입시업체들은 영어의 적정 난도를 '1등급 비율 7~8%'로 보고 있다. 이번 수능 영어는 이보다 1등급 비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에 대해 "영어는 전년도와 비교하면 쉬워졌을지 몰라도 1등급 예상 비율만 놓고 보면 만만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탐구영역은 전반적으로 전년도와 난도가 비슷해 평이했던 것으로 예상됐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9과목 가운데 2과목(윤리와사상·한국지리)이 만점(50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나머지는 45~48점으로 예상됐다. 평이했던 전년도와 큰 차이가 없다.


과학탐구 8과목 1등급 커트라인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45~48점으로 추정됐다. 전년도 수능 과학탐구는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유불리가 크게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국·수·탐 기준 주요대 정시지원 예상점수 (뉴스1 제공)    

 

◇2020수능 국·수·탐 기준 주요대 정시지원 예상점수


202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SKY'를 비롯한 주요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 합산이 271점(300점 만점) 이상은 돼야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020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분석을 토대로 서울 주요대 정시 예상 합격선을 발표했다. 영어 1등급을 받는다는 가정 하에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를 더해 분석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이 주로 지원하는 주요대 의대는 290~294점으로 예상됐다.


서울대가 294점이었고, 연세대가 293점으로 예측됐다. 이어 고려대(292점) 성균관대(292점)으로 나타났고, 경희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는 290점이 넘어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문계열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서울대 경영대학 합격선은 291점으로 예측됐다. 연세대 경영와 고려대 경영은 288점이다. SKY 대학들의 인문계열 다른 학과도 283점은 넘어야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대학의 인기학과 지원가능 점수도 예측했다. 성균관대의 경우 글로벌경영 281점, 사회과학계열 277점,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279점 등으로 예상됐다. 서강대의 경우에는 경영학부 280점, 인문계열 276점, 화공생명공학계 272점으로 전망했다. 한양대는 정책학과 280점, 경영학부 276점, 미래자동차공학과 279점 등으로 예측했다.


중앙대는 경영경제대학 280점, 사회과학대학 273점, 창의ICT공과대학 273점 등이다. 경희대는 경영학과 273점, 한의예 281점 등으로 전망됐다.


이 외에도 한국외대 LD학부는 277점이었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273점 등으로 관측됐다. 이화여대 인문계열 합격선은 271점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난해 난이도가 높았던 국어영역이 다소 쉽게 출제돼 상위권의 합격선이 상승했다"며 "중상위권의 경우 인문계는 전년보다 합격점수가 하락하고 자연계열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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