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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파프리카’ 드디어 중국 수출길 열린다
2007년 수입허용 요청 이후 12년 만에 검역협상 타결
기사입력: 2019/11/14 [16:48]
권희재 기자 권희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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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에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과 Wang Lingjun(王令浚, 왕링쥔) 중국 해관총서 부서장(차관급)이 ‘한국산 파프리카의 대중국 수출을 위한 검사 및 검역요건’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는 그 간 중국 측과 오랜 검역협상을 추진해 왔으며, 12년간의 협의 끝에 검역요건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007년에 우리 정부가 중국 측에 파프리카 수입 허용을 요청한 이래, 검역당국 간 협의, 장·차관급 양자면담 실시 등 다각적인 외교적 노력을 꾸준히 추진한 끝에 거둔 성과다.


 특히 올해에는 농식품부장관 명의 친서와 주중한국대사 명의 서한을 중국 측에 송부하는 등 검역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번 Wang Lingjun 부서장의 방한 계기에 검역요건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합의한 검역요건에 따라 국산 파프리카를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우리 측 수출선과장 등록, 중국 측의 최종 승인 및 한·중 검역관 합동 수출검역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농식품부(검역본부)는 빠른 시일 내에 국산 파프리카를 수출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 체결 전, ‘한국산 파프리카 생과실의 중국 수출검역요령(검역본부고시 제2019-63호)’을 제정·시행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


 또한 수출선과장(저온창고, 재배온실 포함) 등을 중국 측에 통보(19개 수출단지, 226농가)하고, 중국 검역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산 파프리카의 대(對)중국 수출검역요건 타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우면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현재 중국은 일본에 이어 국산 농식품의 제2 수출국이지만, 수년 내 제1 수출국으로 성장 가능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산 파프리카의 대부분이 일본시장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 진출은 특정국가에 집중된 수출편중 현상을 완화하는 한편 시장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양국 간 검역요건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우리 농산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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