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해설 > 칼 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론/해설
칼 럼
<권우상 금요단상> 인생에 삶의 고난이 많은 이유
기사입력: 2019/11/14 [12:50]
권우상 명리학자·역사소설가 권우상 명리학자·역사소설가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명리학자·역사소설가
인생에 이토록 고난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안다고 주장하는 교직자들은 흔히 고난이 하느님이 내리신 벌이라고 가르친다. 예를 들어, 지진이 아이티를 강타한 지 며칠 후 그 나라 수도에 사는 한 사제는 신도들에게 지진이 하느님이 보내신 메시지라고 설교했다. 한편, 그보다는 덜 독단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의 한 종교학 부교수는 많은 사람이 다음과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간은 하느님이 왜 그런 재난을 가져오시는지 알 수 없으며 의문을 품어서도 안 된다. 그저 믿음을 갖기만 하면 된다." 하느님께서 정말 인간이 겪는 고난을 "가져오시는 것입니까?" 성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고난은 여호와 하느님께서 인류에 대해 갖고 계신 목적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첫 인간 부부는 하느님의 통치에 반기를 들었고, 스스로 선(善)과 악(惡)에 대한 표준을 세우려고 했다. 그들은 하느님께 등을 돌렸으며, 결국 죽음이라는 쓰디쓴 결과를 맛보았다. 오늘날 우리는 그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가 겪는 고난은 결코 하느님이 일으키신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성서는 이렇게 말한다. "시련 아래 있을 때에, 아무도 '내가 하느님에게 시련을 받고 있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악한 일로 시련을 받으실 수도 없고, 또한 그분 자신이 아무에게도 시련을 주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1:13)

 

고난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으며, 하느님의 은혜를 받는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예언자 엘리사는 불치병에 걸렸다. (열왕 둘째 13:14.) 사도 바울은 자신이 계속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두들겨 맞고 집 없이' 지냈다고 성서에 기록했다. (고린도 첫째 4:11.) 그리스도인인 에바브로디도는 병이 들어 '우울해' 했다. (빌립보 2:25, 26) 성서 어디에서도 이 세 사람이 자신들의 죄 때문에 하느님으로부터 벌을 받고 있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런데 성서는 하느님이 인류가 겪는 고난에 책임이 없다는 것을 알려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성서는 '사람이 무엇을 뿌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라고 알려 준다. (갈라디아 6:7) 또한 다른 사람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고난을 겪게 되기도 한다. 나치의 잔학 행위, 아동 학대 등 인간은 잔인무도한 만행을 수없이 저질러 왔다. 이처럼 일부 사람들은 자유 의지를 잘못 사용해서 타인에게 고난을 초래하는 결정을 내린다. 기원 1세기에 예루살렘에서 커다란 망대가 무너지는 바람에 18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예수는 그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들보다 더 큰 죄인이었다고 생각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누가 13:4, 5) 예수는 그들이 하느님에게 벌을 받은 것이 아님을 아셨다. "때와 예기치 못한 일이…모두에게 닥친다"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알고 계셨던 것이다. (전도 9:11) 많은 경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사람들이 우연히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장소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인간의 잘못으로 인해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 보고에 의하면 사람들이 자연의 경고를 무시하거나 극심한 기상 현상과 지진에 취약하게 건물을 지은 탓에 고난이 가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한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나면 많은 사람이 더 극심한 고난을 겪게 된다. 성서는 "온 세상이 악한 자의 권세 안에 있다"고 알려 준다. (요한 12:31 ; 요한 첫째 5:19) 이 성경 구절에서 '악한 자'는 '강력한 영적 피조물인 사탄 마귀이다'라고 알려준다. 성서는 그를 '공기(의) 권위의 통치자'라고 부른다. 여기서 '공기'란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작용하는 영'으로 세상에 만연한 사고방식을 가리킨다. 사탄은 그러한 사고방식을 사용해서 사람들이 하느님께 불순종하도록 영향을 미친다. (에베소 2:2) 실제로, 많은 사람은 대량 학살이나 아동 학대와 같은 잔혹한 범죄가 자행되는 것을 보고 그 배후에 인간이 아닌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성서의 말씀이다.

권우상 명리학자·역사소설가 권우상 명리학자·역사소설가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