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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남 만화·웹툰 페스티벌 성황리에 개최
세대 이어주는 매개체 만화·웹툰 성장가능성 확인
기사입력: 2019/11/13 [18:04]
구성완 기자 구성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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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웹툰 페스티벌 개막선언 모습   

 

웹툰작가 '김풍' 초청…토크콘서트, 포토타임
버스킹공연·열린만화방·굿즈마켓 등 프로그램

 

2019 경남 만화·웹툰 페스티벌은 경남의 미래를 가늠해 볼수 있는 첫 축제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자리였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경남은 아직 만화·웹툰 콘텐츠 산업의 기반이 많이 부족한 편이며, 특히 웹툰은 누구나 즐기는 일상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경남에서는 아직 유통이나 창작이 뒤쳐진 상태다. 

 

이번 축제가 지향한 만화·웹툰에 대한 새로운 인식제고와 함께 산업적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 창원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 주관한 2019 만화·웹툰 페스티벌은 경남도내 웹툰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만화 웹툰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 웹툰 전시장에서 태블릿 PC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관람객   

 

◇50~60대부터 유치원 초·중·고·대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 찾아


지난 8일과 9일 창원문성대 융전시실과 중앙공원에서 열린 2019 경남 만화·웹툰 페스티벌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8일 오후 3시 시작한 이번 축제는 도내 웹툰작가 20여 명의 작품과 웹툰 캠퍼스교육 수료생들의 작품,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제작웹툰 '아라여전사 홍연'도 전시돼 50~60대부터 유치원 초·중·고·대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9일 토요일 아침 다소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오전 11시부터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행사장 체험코너에 줄을 섰다. 9일 오후 2시 개막식에는 경남도의회 김지수 의장, 장종하 김경영 도의원, 창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해련 위원장, 문성대 김성희 부총장 등 많은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해 행사개막을 축하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윤치원 원장은 "만화·웹툰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훌륭한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지금은 수도권에 비해 경남의 만화·웹툰이 뒤처져 있지만 앞으로는 많은 주목을 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수 의장은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만화·웹툰 페스티벌에 열기가 높은 줄은 몰랐다. 오늘 행사를 보면서 경남의 만화·웹툰 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고, 경남도의회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겠다"며 축제에 참석한 청년작가들을 격려했다.

 

▲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개막공연 모습   

 

◇종이비행기 날리며 개막선언, 스토리 공모 시상


지역웹툰작가들과 내빈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개막선언을 했고 우리지역을 원천스토리로 웹툰, 영화 등 지역문화콘텐츠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9 경남스토리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은 김상은 씨(작품명 일점홍)가 받았고, 최우수(신재아/조선장발장 1862년 진주), 우수(박혜정/살롱 드 충무), 장려상(윤재순, 천하장사/맹동례, 조선외교사절단)순으로 진행됐다.


개막행사에 이어 <크로키키 브라더스>의 축하공연이 열띤 박수갈채 속에 이어졌고 오후 3시부터는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를 지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풍 작가의 토크콘서트와 포토타임 행사가 열렸다. '크로키키 브라더스'는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을 다채롭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최고의 멋진 듀오로, '크로키키'란 짧은 시간에 그림을 빨리 그린다는 크로키(Croquis)와 멋지고 재미있다는 의미를 가진 키키(Kicky)의 합성어다.

 

▲ 김풍 작가 초청 토크쇼 현장   

 

◇김풍 작가 토크쇼 진행


김풍 작가는 "작품 하나를 꾸준하게 연재하는 하는 것이 가장 힘들고 10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고 인기작가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김 작가는 "웹툰은 아직도 성장단계이며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이라고 소개하면서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시민들과의 토크쇼를 마무리했다.


김풍 작가는 웹툰 <찌질의 역사>, <폐인가족>, <내일은 럭키곰스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tvN<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에 출연한 인기 작가다.


이어 창원출신 4인조 밴드 '히어 오(Here O)'가 버스킹공연을 펼쳤다. '히어 오(Here O)'는 <Kiss, Koss>, <꿈의 도시>등이 대표곡이며, 무엇이 되었든(O), 여기(here)에 있다는 이름처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끌리는 모든 음악을 연주해 오고 있다.

 

▲ 열린만화방에서 만화책을 열람하는 도민   


추억의 만화책들을 자유롭게 볼수 있는 <열린 만화방>, 태블릿 캐리커쳐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체험존>, 작가 예술가 셀러들의 다양한 굿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굿즈마켓>은 9일 오전 11시부터 창원문성대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렸으며, 푸드트럭도 운영됐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혜진 씨(창원시 반림동)는 "조금 늦게 왔는데 손그림 캐리커쳐, 태블릿 캐리커쳐, 에코백 그림그리기 등 인기 코너에는 대기자가 많아 다 체험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좀더 행사가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경남문화예술원 차세대문화사업팀 박문출 팀장은 "저마다의 독특한 상상력과 예능을 가진 이들의 무한상상력을 견인하고 발현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 관람객들의 그림으로 가득찬 드로잉월   


드로잉월, 손그림과 태블릿 캐리커쳐, 팝아트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에는 대기인원이 줄을 이었고, 경품이벤트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최 측은 이틀간 축제장을 찾은 인원을 3천여 명으로 추산했다.


윤치원 원장은 "경남은 생각보다 웹툰 창작 인구가 많고 소비는 더 많이 되고 있다. 이번에 열린 웹툰 만화 페스티벌은 경남의 온 오프라인 만화 웹툰 산업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경남에 웹툰 산업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경남의 웹툰산업에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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