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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최약체 스리랑카와 2차전 관건은 밀집 수비 파괴
최근 4경기 14실점 불안한 스리랑카 상대 손흥민·황의조에 남태희·황희찬 지원 사격까지
기사입력: 2019/10/09 [18:27]
권희재 기자 권희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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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 이강인, 황희찬을 비롯한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축구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한국축구 대표팀이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을 치른다.


벤투호가 월드컵 예선 평양행에 앞서 조 최약체 스리랑카와 맞붙는데 상대의 ‘밀집 수비’를 ‘이른 시간’ 뚫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달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 1차전을 2대 0 승리로 장식한 만큼 스리랑카를 잡고 기분 좋게 평양 원정을 떠난다는 것이 벤투호의 계획이다.


관건은 밀집 수비를 뚫어내는 것이다. FIFA랭킹 202위로 H조 최약체로 분류되는 스리랑카는 객관적인 전력상 벤투호에 두세 수는 아래다. 그 때문에 이번 한국 원정에서 철저하게 수비 중심의 경기 운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스리랑카는 H조 조별리그 1, 2차전 투르크메니스탄전(0대 2), 북한전(0대 1) 모두 패했지만 예상 밖의 선전이란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치른 지난 5일 말레이시아와의 평가전에서 다시 6실점 하며 0대 6으로 패했다.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1골 14실점으로 부진했다. 한국으로선 이른 시간 선제골이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앞선 투르크메니스탄전을 복기하며 “경기 초반 30분간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아쉬운 점은 그때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추가 득점이 나왔다면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한국은 전반 12분 나상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상대를 연신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답답한 경기운영을 했고, 후반 37분 정우영의 프리킥골로 2대 0으로 이겼지만 개운치 않았던게 사실이다.


손흥민은 아시아 예선에서 만나는 상대팀들의 밀집 수비와 관련해 “아무래도 밀집 수비를 들고나오는 팀을 만나면 사이드에서의 플레이가 중요하다. 내가 중앙으로 이동해 플레이하면 측면에 있는 동료에게 공간이 생길 수 있다”며 “물론 내가 측면으로 가면 내가 해결해야 한다. 아무래도 공격이 더 정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밀집 수비를 깨는 것은 쉽지 않다. 스리랑카의 경우 확실히 많이 내려서고 또 맨투맨 수비를 펼친다”며 “하지만 어떻게든 찬스는 온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살리는 게 중요하다. 빨리 골이 터지면 팀이 안정될 수 있다. 찬스가 나면 꼭 마무리 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에이스 손흥민, 황의조 등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던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마무리도 요구되지만, 11개월 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남태희와 최근 소속팀에서 절정의 기량을 보이는 황희찬 등의 지원 사격이 절실하다.


벤투 감독은 “남태희의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 외에도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다. 측면에서 시작해 프리롤을 줄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태희 역시 “한국과 붙으면 상대가 수비적으로 많이 내려서 경기하기 때문에 우리 공격 수들이 힘든 부분이 있지만 그건 우리가 헤쳐 나아가야 할 부분”이라며 “준비를 잘해서 꼭 2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7일 소집돼 훈련을 진행 중인 벤투호의 전체적인 전술 훈련도 마찬가지로 밀집 수비 깨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벤투 감독은 “상대가 밀집 수비를 들고나올 때는 최대한 심플하게,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패스나 슈팅의 정확도를 높이고 전체적인 운영을 정교하게 해야 한다. 일대일 상황을 잡는다면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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