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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기업 운영자금 마련 ‘허덕’
2분기 운전자금 대출 증가액·증가률 금융위기 수준
기사입력: 2019/08/29 [17:55]
권오남 기자 권오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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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기업 등이 당장 사업장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중 인건비, 재료 구입, 대출 이자 등을 충당하기 위한 운전자금 증가액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만큼 치솟았다.


 지난달 발행된 일반 회사채 중 운영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1%를 넘어선 상태다.


 지난 28일 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잔액은 전분기말 대비 22조2천억 원(1.9%) 증가한 1163조1천억 원이었다.


 대출금 증가는 사업장 운영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한 운전자금이 견인했다.


 2분기 운전자금 잔액은 671조2천억 원(전체 대출금의 57.7%)으로 전분기보다 15조3천억 원이 늘었다.


 2분기 증가한 대출금 22조2천억 원 중 68.9%가 운전자금 때문인 것이다.


 운전자금 증가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8년 3분기(22조9천억 원) 이후 근 11년 만에 최대치다.


 운전자금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7.4%였는데, 이 역시 지난 2009년 2분기(7.6%) 이후 가장 높았다.


 대출금 증가액 중 나머지 6조9천억 원은 개업 등을 할 때 시설투자 등을 위해 필요한 시설자금이었다.


 시설자금 잔액은 491조9천억 원(전체 대출금의 42.3%)이었다.


 전분기보다 늘어난 운전자금의 대부분은 서비스업 때문이었다.


 서비스업의 운전자금은 전분기보다 11조 늘어난 392조1천억 원이었다.


 시설자금은 5조2천억 원 증가한 311조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10.0%, 9.1%였다.


 특히 운전자금 증가액과 증가율은 통계편제(2008년) 이후 최대치였다. 서비스업 대출금 잔액은 703조1천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16조2천억 원 늘었다.


 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신설 법인수가 늘며 대출 수요도 증가했다”며 “경기에 대한 판단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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