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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봉곡광장 원형 분수대 ‘교통사고 유발’ 우려
전국 최초 회전 교차로 분수시설 호평 속에 운전자 시야 분산 지적
기사입력: 2019/08/19 [15:41]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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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 운영 중인 봉곡광장 회전 교차로 분수시설

 

 

진주시가 전국 최초로 회전교차로에 원형 분수대를 설치해 도심 속 공간을 아름답게 꾸몄다는 평가 속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는 조성된 지 오래돼 도심의 미관을 해치고 있는 봉곡광장 회전 교차로에 최근 분수시설로 교체하는 정비 공사를 끝내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회전 교차로에 설치된 원형 분수대 물줄기에 시야를 빼앗긴 운전자들이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지적은 화려한 조명이 더해진 야간에 회전 교차로를 운행했던 운전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외지에서 진주를 방문한 운전자 김모(53) 씨는 “야간에 회전 교차로를 운행하다 화려한 조명 분수에 순간 눈길을 빼앗겼다”면서 “다행히 차량이 많지 않은 등에 접촉사고를 모면할 수 있었지만, 자칫 분산된 시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고 말했다.


회전 교차로 인근 시민은 “자동차 매연으로 말라 죽은 수목들을 걷어낸 자리에 설치된 분수대로 인해 도심의 미관이 살아났다”면서 “낮보다 밤에 조명이 동반된 아름답고 화려한 분수에 인근 시민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지만 이곳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시야 분산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존 교차로는 수목이 3m 정도여서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이 높아 시야가 확보되는 분수대로 교체하게 됐다”면서 “일부 운전자들의 사고 우려 제기 때문에 분수 량과 조도를 조절하면서 최적의 조합을 이끌어내기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 시 불편사항이나 분수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있으면 공원녹지과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이상고온 현상과 도심 열섬화, 미세먼지 등 시민들의 고통을 주는 문제점 해소를 위해 1천㎡의 면적에 지름 36m가량의 원형녹지인 봉곡광장 중심부에 폭 20여m의 원형 분수시설을 설치하고 주변은 잔디와 관목, 조형수 식재로 쾌적함을 더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폭염 속 무더위를 식혀 불쾌지수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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