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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高, 학교 출신 항일투사 발굴 무관심 ‘빈축’
학교 무관심 속 향토사학자 개인이 8명 포상
기사입력: 2019/08/19 [16:32]
박일우 기자 박일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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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 출신 항일투사 발굴에 향토사학계가 수차례 청원서 제출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진주문화원 향토사연구실장 충효실천운동본부(이하 향토연 본부)가 진주고등학교 학생으로서 항일시위로 퇴학당한 80~100여 명의 학생을 찾아 훈·포장을 추서하기 위해 학적부 발급 등을 국무총리실과 도교육청, 진주고 교장·교감에게 요청했으나 안 된다는 회신으로 무성의와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향토연 본부 측이 발급이 안 되면 학교에서 교장 이름으로 경남서부보훈지청으로 명단을 보내 주고 향토사학계에서는 참고 자료 등을 보훈지청에 보내 서로 합치게 되면 명예회복과 훈·포장 추서가 가능하다고 청원했는데도 불구하고 50여 일만에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학교 측의 안일한 태도에 분노했다.


향토연 본부는 “학교는 충효를 가르치는 곳인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이들을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함에도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제 3자가 발굴을 위해 앞장서고 있지만 그마저도 도와주지 않고 무성의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통탄했다.


이어 “학교 당국은 학교를 빛낸 이들을 찾아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강구해야 함에도 무성의 무관심으로 일관해 충효정신을 버리고 있는 등에 어느 나라 학교인지인지 묻고 싶다”며 “이미 진주고 60년사와 80년사 131면~134면에 보면 30명의 퇴학자 명단과 퇴학 사유 등이 확실하게 명시돼 있으나 사실은 80~100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향토연 본부 추경화 대표는 “추경화 개인이 먼저 앞장서 진주고 재학 중 항일시위로 퇴학 당한 학생 조정래·강필진·정규섭·김상훈·김용실·박노근·장선택·하익봉 등의 명예회복을 이루고 건국훈장 또는 대통령 표창을 추서케 했지만 그동안 학교당국은 무엇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한편 하동군 윤상기 군수는 향토사학계와 함께 항일투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올해 수십 명을 찾아 포상신청서를 제출해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거제 변광용 시장도 향토사학계와 손잡고 올해 40여 명을 발굴해 포상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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