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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정신 계승 한목소리 속 여야 엇갈린 ‘방점’
與 “한일 관계 극복” vs 野 “정치보복 없었다”
기사입력: 2019/08/19 [17:11]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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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 및 참석자들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뉴스1 제공)


정치권은 지난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DJ) 서거 10주기를 맞아 일제히 ‘DJ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고리로 악화된 한일 관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데 비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김 전 대통령이 재임시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방점을 찍어 정당별로 강조하는 ‘DJ정신’에는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DJ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일본의 경제침략을 슬기롭게 극복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의 비이성적인 경제침략으로 우리의 외교안보 상황이 다시 엄중해진 지금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깊이 되새긴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일본의 통절한 반성과 사죄, 전쟁을 금지한 평화헌법 준수, 그리고 한반도 평화 정책 지지를 전제로, 김대중-오부치 공동 선언을 이끌어냈다.”며 “공동선언을 통해 일본 총리의 외교 문서에 의한 공식 사죄가 최초로 이루어졌고,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도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과거의 선언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있다.”고 지적하고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말씀하셨던 나라를 담대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 시절 전직 대통령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언급하면서 “(김 전 대통령은) 정치보복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당 차원의 공식 논평은 따로 내지 않았다.


바른미래당은 DJ의 ‘애민정신’을 강조했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란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라는 애민 정신을 우리는 잊지않을 것”이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민만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IMF 극복’ ‘김대중-오부치 선언’ ‘남북정상회담’ 등 DJ의 업적에 대해 언급하고 “김 전 대통령이 강조한 ‘선비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 점철된 결과물”이라며 “국민만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화당은 “김대중 정신을 발전시켜 나갈 뉴DJ를 발굴해 앞장세우겠다.”고 말했고, 정의당은 “DJ가 평생 추구한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통일과 동북아의 평화, 복지국가를 향해 노력하고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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