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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애유통 '양파 폐기' 놓고 거듭된 거짓말 논란
기사입력: 2019/07/18 [15:51]
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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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폐기 500톤서 200톤, 거듭된 추궁에 1톤 봉고 2차 번복
일각 “양파 폐기 과정서 군의회. 의령군. 군민주주 모두 속여”

 

 

한국 최초의 농업인 출자 회사 ‘농업회사법인의령군토요애유통(주)’가 궁색한 거짓말 등 의혹 투성의 중심에 섰다.


지역 인맥으로 뒤섞인 토요애 유통의 복잡한 지분 구조 등에서 당초 설립 명분으로 내세운 ‘농협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국 농업의 새운 모델 제시’는 커녕 대주주들 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변질된 지 이미 오래다.


토요애유통이 지난 2009년 3월 설립 등기 당시의 자본금 77억 원 중 올해 3월 22일 현재 손실예상 금액이 25억 원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 등은 유통회사의 수명을 다한 심각한 자본잠식 상태로 풀이된다.


최근 언론보도와 군민. 사회단체 등에서 토요애유통의 적자. 부실 경영에 대해 여러 가지 억측과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고, 급기야는 지난 15일 의령군의회 임시회에서도 주요 군정질문의 단골 메뉴로 치닫고 있다.


의령군의회가 지난 15일 개최한 임시회에서 군정질문에 나선 장명철 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출자 출연한 토요애유통(주)의 지금까지 손실에 대한 사전조사가 이뤄지고 있는가”라며 “부실 경영의 원인이 무엇이며, 정상화를 위한 대책과 방안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의령군은 “지난 6월 3일부터 현재까지 군 감사담당에서 토요애유통 설립 시부터 5월 말까지 언론보도 내용을 중점으로 운영 실태 전반에 관한 현지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종합적인 감사결과가 확정되면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의령군의회가 4억2천여만 원 상당의 양파 폐기 처리 확인 과정에서 토요애유통의 폐기물량 500t 보고가 200t으로, 급기야는 1t 봉고 2차 분량을 갖다 버렸다는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 의혹투성인 상황으로 몰고 가 물의를 빚고 있다.


또 폐기처리장을 놓고서도 군의회와 일부 기자들이 500t에 이르는 물량을 어디다 폐기했느냐는 질문에 이어 관련 자료를 제시하라는 요구 등에 함양군에서 산청군 소재 폐기업체에 처리했다는 갈 짓자 답변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의령군 토요애 유통의 군의회에 보고한 현안사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 현재 손실예상 금액이 양파 등 5개 항목에서 25억 원 상당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저온창고 관리부실로 인한 양파손실 4억2천여만 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군민 최모 씨는 “유통회사의 기본 ABC라 할 수 있는 상품 보관 과정에서 싹이 나서 판매할 수 없는 물량이 500t에 이른다는 사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초 매입한 1019t의 양파 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502t의 폐기 처리 과정에서 거듭된 거짓말 논란을 낳고 있는 만큼 폐기물량 부풀리기 식으로 부당 이익을 취한 것은 없는지 등의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군민 정모 씨는 “양파 폐기와 관련해 의령군 의회와 의령군, 총회에서 보고한 내용이 당초 500t에서 200t으로, 최종 1t 봉고 2차 분량으로 번복됐다는 점은 토요애유통의 도덕성이 의심된다”며 “이 같은 말을 종합하면 토요애유통이 군의회와 의령군, 군민 주주를 모두 속인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 토요애유통 신임 대표이사는 “소속 임직원들이 농산물 매입·가공·유통 분야의 시설. 장비 운용면에서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경영손실 지적이 있는 만큼 직원들의 전문화 교육에 주력할 것”이라면서도 “자체적으로 18·19일 양일간 외부 공인 회계감사를 벌이고 있고, 8월 중 종합적인 경영개선 대책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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