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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양산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결국 사표 제출
시의원들 기자회견 앞두고 “일신상 이유”
기사입력: 2019/07/16 [16:44]
송영복 기자 송영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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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시의회 행정사무 감사 중에 여직원을 성추행한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사표를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시 산하 시설관리공단 A 이사장이 이날 오전 일찍이 시에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A 이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표를 제출했으나, 실제로는 양산시 행정 전반에 대한 시의회의 행정사무 감사가 벌어지던 지난달 14일 밤에 여직원 B씨를 시내 노래방으로 불러내 성추행을 한 사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노래방을 뛰쳐나온 뒤 17일에 출근해 직장 동료에게 피해사실을 알렸고, 18일에 사직서를 내고 직장을 그만 둔 것으로 전해졌다.


시청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는 19일자로 A 이사장의 성추행 의혹에 관한 글이 올라왔고, 15일 현재까지 4천여 명이 이 글을 조회하는 등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언론은 여직원 성추행 의혹에 대한 A 이사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남겼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뭐라 할 말이 없다”면서도 “현재 시청 감사부서가 수사기관에 회신을 의뢰하는 등 의원면직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인사권자인 김일권 시장이 A 이사장의 사표를 수리하는 쪽으로 기울어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A 이사장은 시청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서, 지난해 지방선거 때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성추행 의혹에 대해 A 이사장과 임명권자인 시장의 공개 해명을 요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에앞서 A 이사장이 사표를 제출하자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C의원은 “이번 사건은 시 산하 공기업 이사장과 시 인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가해자가 행정사무 감사 중에 여직원을 불러내 성추행 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며 “사표수리가 되지 않으면 국가인권위원회와 수사기관에 진상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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