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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고성군, 어디부터 둘러봐야 할까
9가지 경치 둘러보며 초여름 싱그러운 힐링에 빠져보자
기사입력: 2019/06/13 [18:13]
이상규 기자 이상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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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싱그러움속에 고성군 여행을 떠난다면 싱징작인 9경 명소를 둘러보며 그 진가를 느껴보는 것이 좋다.
고성군이 9경9미를 정해 추천할 만큼 둘러볼 곳이 많고, 먹거리도 풍부하다. 당항포 이순신 얼 깃든 종합 휴양지 상족암군립공원에서 공룡화석도 보고 한려수도를 조망할 수 있다.


갈모봉 산림욕장에서 편백림 피톤치드 향기를 마시며, 땀 흘리며 한 걸음 한 걸음 사뿐사뿐 걸을 때 생의 용기와 희망을 느끼게 되고 삶의 건강을 다시 찾을 수 있다. 송학동 고분군에서 셔터를 누르면 인생사진도 찍을 수 있다.

 

◇당항포관광지=당항포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2차에 걸쳐 해전에서 왜선 57척을 섬멸시킨 역사적인 전적지다.
이에 이순신 장군의 호국의 얼이 깃든 숭충사, 당항포해전관, 거북선전시관 등 이순신테마공원이 잘 조성돼 있다. 특히 당항포관광지는 내년에 열릴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주 행사장으로 눈앞에 살아움직이는 듯 생생한 공룡영상을 360도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5D입체영상관, 공룡캐릭터관, 공룡나라식물원 등 공룡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국내 최초로 설립한 자연사박물관, 자연예술원, 수석전시관을 비롯해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고성군 해양레저스포츠학교, 가족단위 휴양시설인 펜션, 가족들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 등 볼거리, 즐길거리,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종합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 상족암군립공원   

 

◇상족암군립공원·고성공룡박물관=상족암군립공원은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형성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데 바위가 밥상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됐고 상족(床足) 또는 쌍발이라고도 한다.


상족암 부근 해안 6㎞에 걸쳐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 발자국이 남아 있는데 지난 1982년 공룡발자국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고성공룡박물관은 중생대 백악기 공룡의 실물화석과 발자국 화석의 생성과정, 여러 공룡의 삶을 보여줌과 동시에 세계 여러 곳에서 발견된 고생물 화석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야외공룡공원에는 다양한 공룡조형물과 바다의 절경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중생대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곳으로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알려져 있다.


국토해양부 선정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중에 하나인 자란마루길이 하이면 덕명리~하일면 학림리 9.7㎞ 코스로 이어져 있어 공룡발자국 화석을 감상하고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 옥천사   

 

◇연화산도립공원·옥천사=연화산은 선유, 옥녀, 탄금 등 10여 개의 산봉우리가 심산유곡의 형상을 이루고 있으며 계곡에는 청류옥수가 사시사철 흘러 내리는 연화팔경의 절경지 등이 자연경관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울창한 숲과 계곡 등 자연 경관이 수려해 사시사철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산의 북쪽기슭에 옥천사와 백련암, 청연암, 연대암 등 3개의 암자와 청담스님 사리탑 등이 빼어난 조형미를 갖추고 있고 옥천사 소장품 등 120여 점의 불교유물의 보관관리를 위한 유물전시관(보장각)이 건립돼 연화산도립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불교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문수암=문수암은 706년(성덕왕 5년) 의상(義湘)이 창건했다. 현존하는 암자는 사라호 태풍 때 건물이 붕괴된 뒤에 지은 현대식 건물이다. 기암절벽이 암자 뒷편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산정에 오르면 남해안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많은 섬들이 마치 군산봉처럼 부침하고 있는 절경을 조망할 수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이곳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은 문수암에서 1㎞ 쯤 떨어진 약사전에 10여 년 전에 지었다는 동양 최대 금불상 약사여래불이 있다.

 

▲ 거류산 거북바위   

 

◇거류산(엄홍길전시관)=고성평야와 당동만을 조망하며 우뚝 솟은 거류산(巨流山)은 해발 570.5m로 고성군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연간 10만 명 이상의 등산객이 거류산을 찾고 있으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동고성 IC와 국도13호, 33호선과 연결되는 지방도 1009호선이 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산의 정상부에는 2천여 년 전 소가야때 신라의 침공을 막기 위해 쌓은 거류산성의 자취가 남아 있어 문화유산에 대한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남해안의 절경과 고성읍 시가지와 고성평야, 이순신 장군의 1, 2차 대첩지인 당항포 앞바다, 봄 도다리로 유명한 거류면 당동 앞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명산이다. 또한 걸어가던 산이 멈춰 자리 잡았다는 거류산의 배경전설, 천연고찰인 장의사, 한반도 지형을 닮은 아름다운 당동만 등 옛부터 지형·지명마다 다양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특히 히말라야 8천 m 16좌 완등신화를 기록한 고성이 낳은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엄홍길 전시관이 거류산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고성에서 걸출한 인물이 많이 나는 이유가 이 산의 정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거류산을 고성 대표 명산으로 꼽는다. 꼭 한번은 자녀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 고성인의 긍지를 일깨우기를 권해본다.

 

◇남산공원 해지개다리(해안둘레길)=남산공원은 고성읍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공원으로 공원입구는 선인들의 행적비(行跡碑)가 가지런히 정비돼 있고, 84계단을 올라보면 한눈에 들어오는 대한불교조계종 옥천사의 말사인 보광사를 만날 수 있다.


보광사 좌측에는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충혼탑과 봉안각, 6·25 반공유적비 등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부터 산정(山頂)을 거쳐 수남리(철뚝)와 신월리까지 이어지는 3~4m폭의 산책로가 잘 닦여져 있으며 산책로의 완주시간은 1시간 정도로 도심 속의 등산코스로서는 최고의 환경이다. 고성 신월리 해안가에는 해지개다리와 함께 저녁에 더 아름다운 해안 둘레길이 있다.

 

▲ 갈모봉 산림욕장   

 

◇갈모봉 산림욕장=고성읍 이당리에 위치한 갈모봉 산림욕장은 북적이는 인파 대신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갈모봉 산림욕장은 총 70㏊면적에 30~50년생 편백, 삼나무, 졸참나무, 곰솔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이곳 산책로를 걸으며 편백림에서 대량으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걷기 좋다.


특히 삼림욕은 울창한 숲에서 나무의 향과 나무가 내뿜는 살균성 물질인 피톤치드가 가득한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며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자연 건강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독일의 한 시인은 "네 영혼이 고독하거든 산으로 가라"고 노래했다. 인간이 우울할 때는 누구나 조용한 산을 좋아한다. 누구든지 우울 할 때 가까운 사람들과 이곳에 올라보라. 인생의 우울함과 피로와 번뇌는 안개같이 사라짐을 느낄 것이다.

 

◇송학동 고분군(고성박물관)=소가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호)은 고성읍 송학리·기월리 일원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송학동 고분군은 SNS에서 사진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눈부시도록 파란하늘과 청초한 녹색잔디가 잘 어우러져 고분을 배경으로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인생사진이 완성된다. 송학동 고분군 옆에 위치한 고성박물관은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상설전시를 통해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다. 특히 소가야의 고도로서 가야와 관련된 여러 유적과 유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 마암면 장산숲   

 

◇장산숲=마암면사무소를 기준으로 개천 방향으로 3분 정도를 달리다보면 왼쪽 편으로 아름답게 자리 잡은 장산숲을 만날 수 있다. 1987년 지방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된 장산숲은 약 600년 전 조선 태조 때 호은 허기 선생이 마을에 바다가 비치면 좋지 않다는 풍수 지리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한 숲이라고 전해진다.


처음 숲을 조성했을 때는 길이가 1천 m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길이 100m, 너비 60m 정도가 남아있다. 숲을 이루고 있는 나무는 약 250여 그루로 느티나무, 서어나무, 긴잎이팝나무, 소태나무, 검노린재나무, 배롱나무, 쥐똥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은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배우 박보검이 노닐던 곳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됐다.
6월에 장산숲은 아름다운 수련으로 물들어 있어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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