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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미 교육장 취임 100일, 하동교육현안을 듣다
기사입력: 2019/06/12 [17:36]
이명석 기자 이명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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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선미 교육장    

교육 주체들의 자발적 참여 토대로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
소규모 학교 증가 약점 극복으로 하동의 그림 완성 과제

 

하동교육지원청의 첫 여성 교육장으로 지난 3월 4일 부임한 하선미(60) 제27대 교육장이 취임 100여일을 앞두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치'와 지역교육현안을 비롯해 하동 교육을 이끌고 있는 수장으로써 하동교육에 대한 현실과 비전을 들어보기 위해 하선미교육장을 만났다.


하선미 교육장은 "학생이 교육정책의 중심이 되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하동교육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나갈 것"이라면서 "입시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학부모, 주민, 교사 등 교육 주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토대로 하동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미래인재를 육성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와의 인터뷰 요지.

 

◇하동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하동군청과 도교육청의 업무협약으로 '별천지 하동행복교육지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하동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소개한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현장의 변화에 따라 배움중심수업과 지역특색을 활용한 오감길 체험교육 및 미래교육 기반 조성으로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고자 한다.
하동지역은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라 소규모 학교와 소인수학급이 늘어나고 있는 약점을 안고 있다. 이런 것을 함께 해결해 나가며 미래사회의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해 나갈 수 있는 것이 별천지 하동 행복교육지구 운영과 하동발명교육센터와 연계한 메이커스페이스(무한상상실) 구축운영이다.

 

예로부터 하동은 천년의 신뢰와 감동의 스토리로 지역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자랑스런 곳이며, 민족의 영산 지리산과 영호남의 젖줄 섬진강, 남해바다가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환경을 지닌 역사와 충절의 고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 간의 원활한 소통을 넘어 토론 토의와 체험의 장을 학교 밖으로 넓혀 하동만의 특성을 살린 교육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행복한 배움, 행복한 동행으로 하동군청과 하동교육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하동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렇게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며 손을 맞잡고 행복교육지구를 만들어간다면 모든 이들이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별천지 하동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하동발명교육센터와 연계하는 메이커스페이스(무한상상실)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실험적 창작 공간으로 미래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체험기회 제공으로 지식 정보화 사회에 대응하게 될 것이다.

 

▲ 행복교육지구 1박 2일 캠프운영    

 

◇하동교육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역점 사업은


-백년대계 교육을 교육장 한 사람이 짧은 기간 동안 바꿔 나가는 일은 어렵기도 하지만 어리석은 일이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추진해 나갈 것이다.

 

올해의 역점사업은 오감길 체험교육을 통한 하동 얼 계승과 하동행복교육지구 운영이다. 하동교육 특색과제인 '오감길 체험교육을 통한 하동 얼 계승' 실천을 위해 하동지역을 5개의 길로 구분해 명명하였으며 체험주제와 체험내용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기별 1회 이상의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오감길 체험활동 워크북을 배부·활용하고 있으며, 차사랑 협력학교 일반화 자료인 '네다움 녹차 배움터'를 연간 3시간 이상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하동 얼 계승과 나라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 하나의 역점과제인 하동행복교육지구 운영은 교육의 공간을 학교 밖으로 확장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인재를 기르고, 학생과 지역민 모두에게 의미있는 활동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행복교육지구는 지난 1월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역민 참여 프로그램을 공모하고, 10개의 알프스 토요마을학교와 4개의 우리아이 보금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참여 중심인 꿈자람 학생동아리 9개, 진로체험 12개, 별하늘 꿈찾기 프로젝트 3개 과정이 운영 중이다. 고장사랑 하동투어는 초·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0회 계획으로 진행 중이며,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 캠프는 관내 10가족, 관외 20가족이 평사리공원을 비롯한 2곳에서 생태체험 및 하동얼,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26일 120여 명이 참여한 '별하나여행기' 1차 평사리공원 행복캠프는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서로 다른 이웃과 함께 소통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통해 하동 알리기 및 교육공동체가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행복한 학습공동체 등의 학교단위 프로그램과 학교와 지역민이 함께 하는 어울림 축제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교와 마을이 만나 배움과 나눔이 넘치는 행복한 하동을 함께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 교육과정과 연계한 하동오감길 도자기 체험학습   

 

◇학교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생각을 소개한다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과 자존감 향상을 통한 학습동기를 강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배움중심수업과 과정중심수시평가에 대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전문적 학습공동체 지원, 행복교육지구 함께하기를 통한 앎과 삶이 하나되는 교육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학력 신장을 위해 기초학력을 꼼꼼히 챙기고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고 있다. 학습지원대상 학생들의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과 두드림학교 운영, 학습종합클리닉 3단계 지원 등을 통해 배움으로부터 소외되는 학생이 없이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에 맞는 효율적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독서력 신장을 위해 학교 특색에 맞는 독서프로그램, 독서동아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한 독서토론 활동으로 즐거운 독서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고,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행복한 책읽기 운동으로 학생 및 학부모가 함께 독서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가족독서골든벨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아 체험으로 배우는 수학활동을 통해 수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려고 애쓰고 있으며 수학적 사고력 및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학체험전을 개최 예정이다. 체험과 참여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워 수학이 어렵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선진수학을 체험하는 경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 화개중학교의 내고장 알기의 일환으로 실시된 지리산둘레길 걷기 체험 학습   

 

◇일선 교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담임교사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는 참으로 중요하다. 학창시절 담임교사의 영향으로 진로를 정했다는 얘기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그 만큼 학생들은 담임교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우리 교사들은 교육의 일선에서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라며 두 가지를 당부드리고 싶다.

 

첫째, 수업 변화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자신의 수업에 대해 동료교사들과 많은 얘기를 나눠라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가 돼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배움중심수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수업에 관한 대화를 많이 나눔으로써 함께 성장해 가길 바란다.


둘째,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안내하라는 것이다. 각종 기관이나 단체에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소개하고 신청하라는 안내문을 많이 접하고 있을 것이다.
교사들의 관심도에 따라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양이 다르다. 요즘 우리 하동 행복교육지구에서도 학교와 마을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만큼 학생들이 교육공동체 안에서의 행복한 삶을 경험하고 서로 배우고 나누며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학부모와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동교육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 요즘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지식을 쌓는 일 못지않게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어울릴 줄 아는 것이며, 어떠한 환경에서든 적응을 잘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하동지역은 소인수 학급이 많아 많은 학생들과 어울려 활동하는 면이 부족하다. 이런 약점을 보충하기 위해 하동교육지원청에서는 별천지 하동행복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별천지 하동행복교육지구에 대한 이해와 마을교육공동체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며 지역 학생들을 위해 지역민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최고보다는 최선을, 혼자보다는 우리 모두를 생각할 줄 아는 학생들이 될 수 있도록 학부모님과 지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행복한 하동교육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든든한 동행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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