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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문화원장의 '논문 도용’ 파문 확산되나
구암 이정 선생 후손 12일 사천시청서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9/06/12 [16:17]
최민두 기자 최민두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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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사천문화원장의 서적과 논문 도용과 관련해, 12일 구암 이정 선생의 후손인 사천 이씨 문중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 사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회견을 가진 사천 이씨 문중 이선영 회장은 “최근 사천문화원이 추진하고 있는 두 가지 문화행사가 당초 취지와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사천 문화 부흥의 본질이 왜곡되고 구암 이정 선생의 사상과 정신이 훼손된다고 판단돼 절박한 심정으로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선영 회장은 “사천문화원장은 지난 2017년 2월 경남문화원 총연합회에서 발간한 ‘경남향토 문화총람 9호’에 지난 2016년 구암학술 세미나에서 발표된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원인 이모 박사의 논문을 글자 하나 바꾸지 않고 원문 그대로 표절해 게재했다”며 “이와 더불어 문화원장은 2015년 박종섭 교수의 책 ‘사천시 신수도의 민속신앙’의 내용을 자신의 저서 ‘신수도 민속조사 보고서’에 그대로 옮기고 표지와 저자의 이름을 장병석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선영 회장은 또 “구암 선생은 조선중기에 12세 소년으로 경상도 하과에서 장원급제하고 25세 청년으로 과거시험 문과 별시에서 장원급제한 사천지역 출신의 자랑스러운 인물이다. 그리고 사천문화원 주관으로 2010년부터 시행된 구암제는 구암 선생의 장원급제를 재현하는 내용이며 그 핵심은 국왕이 과거시험에 응시한 전국 유림에게 내리는 시제”라며 “그런데 사천문화원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 구암제에서는 구암 선생과는 전혀 무관한 시제를 일관되게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천이씨 문중은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사천시에 대책을 건의했고, 사천시로부터 사천문화원장을 형사 고발 조치했다는 받았다”면서도 “장병석 사천문화원장이 있는 한 구암 이정 선생의 구암제 및 구암학술대회를 절대로 문화원에 맡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사천 이씨 문중은 “사천시는 문화원장의 일차논문 표절과 추가로 논문 도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사천시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응당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며 문화원의 운영에 있어 문화원장의 독단과 사유화 및 편법적인 운영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통해 제도개선이 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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