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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왕 류현진, ‘WHIP·K/BB·P/IP’ 3개 부문 1위
기사입력: 2019/05/15 [17:15]
권희재 기자 권희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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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류현진(32)의 기세가 무섭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고 사이영상 여론조사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간 기준으로 지난주, 류현진은 2경기에서 모두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으로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완봉승을 따냈고,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8이닝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14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류현진을 선정했다.


한국인 선수가 메이저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것은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5번째다.


또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진행 중인 사이영상 여론조사에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3위에 올랐다.


1위는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 2위는 크리스 페덱(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류현진이 1위표의 45.6%를 얻었고 카스티요가 57.3%, 페덱이 56.1%를 가져갔다.


류현진의 성적을 보면 당연한 평가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1.72(52⅓이닝 10자책)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호투의 원동력은 제구력이다. “홈런보다 볼넷이 싫다.”는 자신의 말대로 볼넷을 최소화하면서 전체적인 투구의 질이 높아졌다.


이는 류현진의 세부 기록에 잘 드러난다.


류현진은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K/BB(삼진/볼넷 비율), P/IP(이닝당 투구수) 등 세 가지 세부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WHIP는 0.73로 2위 저스틴 벌렌더(휴스턴 애스트로스·0.82)를 살짝 앞섰다.


K/BB는 18.00으로 2위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 인디언스·8.00)에 두 배 이상 앞선다.


P/IP 역시 13.7개로 2위 요니 치리노스(탬파베이 레이스·14.0개)를 근소하게 제쳤다.


세 가지 지표는 서로 맞물려 있다.


볼넷이 적다보니 이닝당 투구수가 줄어들고, 이는 결국 이닝당 출루허용률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진다.


결국, 완벽한 제구력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한 기록들이다.


류현진은 완봉승을 따낸 뒤 “언제든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상태를 만든 것 같다.”며 “어릴 때부터 언제나 제구에 신경을 쓰면서 던졌기 때문에 지금의 제구력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이 제구력을 앞세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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