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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전 직원, 학생상담 자격증 딴다
대2병, 진로 고민 대학생 지원 강화…심리상담사 1급 자격과정 이수 목표
기사입력: 2019/05/15 [17:42]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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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지난 4월,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행복소통 서포터즈'1기를 모집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최근 대2병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가운데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심리 상담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남과기대 학생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는 재학생들의 진로·심리 상담을 강화하기 위해 전 직원의 심리상담사 1급 자격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에는 중2병이 있듯이 대2병도 존재하고 있다. 대2병은 국어사전에도 등재된 말이며 대학에 진학했으나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에 해답을 얻지 못한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많은 대학생이 초중고를 거치며 해왔던 일은 오직 공부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로부터 조언을 받거나 자기 적성을 찾는 일들은 생략돼 왔던 게 사실이다.


 오직 좋은 성적만이 목표였기 때문에 대학교에 와서 방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고 말았다.


 김 모(농학한약자원학부 2) 학생은 “자신감이 폭발하는 중2병과는 달리 대2병은 자신감과 자존감이 급격히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며 “평소보다 우울해지며 미래에 대한 걱정이 늘어나고 있어 전과와 휴학을 고민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모(경영학과 2) 학생은 “나 자신의 진로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고 있지만 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과연 지금의 학점과 스펙으로 취업이 가능할지 걱정만 늘고 있다.”며 “대학생을 위한 진로 상담 프로그램이 학내와 사회에 많이 활성화돼야만 많은 학생이 방황을 줄일 수 있다.”고 상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2015년 학적 변동 대학생 수(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실)를 살펴보면 한 해 동안 자퇴생 3만8523명, 전과생 1만2179명, 휴학생 46만7570명에 달하고 있다.


 학생상담센터 박혜숙 팀장은 “대2병으로 자퇴생, 전과생, 휴학생이 생기고 있고 많은 학생들이 우울증, 불안감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또한 자기 전공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교과목에 흥미를 못 느낄 뿐더러, 자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상담센터 박정혜 센터장은 “재학생들의 심리안정을 위한 단계별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학생상담인력을 통해 체계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재학생들이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심리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과기대는 교직원 진로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필수)을 연 2회 이상 시행하고, 진로·상담 가이드 제작 및 직업과 진로탐색 교재 개발, 대학 적응력 향상 심리검사 지원, 찾아가는 진로·심리프로그램 개발·운영, 진로 관련 교과목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학교적응 위기에 빠진 학사경고, 자퇴자 등 위기학생에 대해서는 상담 개입 및 부적응 행동 치료 비중을 높여 안전한 사회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 경남과기대 학생 상담 프로그램은 2018년 기준 14개가 운영됐으며, 참여 학생은 약 15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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