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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감성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는 남해군
'테마 여행 뜨는 명소' 탈바꿈한 아난티 남해부터 도예 공방, 피맥 명소까지
기사입력: 2019/05/14 [18:04]
박도영 기자 박도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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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의 명소 (자료 아난티 남해/뉴스1)  

 

남해가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에서 감성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여행객들도 이제까지 천혜의 자연을 보기 위해 남해를 찾았지만 최근 무료로 운영되는 작은 미술관, 기념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공방, 분위기 넘치는 카페 등에도 몰리고 있다. 남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풍경과 역사가 있는 명소와 새롭게 뜨는 명소로 테마를 나눠서 하루씩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편집자 주>

 

남해는 '작은 제주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도해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생각지도 못한 곳들에 인증 사진을 부르는 카페며 레스토랑 그리고 문화 공간들이 자리해 있어서다.
이런 명소들은 띄엄띄엄 흩어져 있어 렌터카나 자가용으로 이동하지 않은 한 한꺼번에 둘러보기 힘들다. 그러나 명소를 하나씩 찾는 재미가 꽤 쏠쏠한 데다, 가는 중에 남해의 고유한 풍경을 마주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인싸'(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 가 되고 싶다면 어서 남해의 뜨는 명소를 가보자.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아난티 남해부터 피자와 맥주를 파는 공간과 도자기나 양초를 만들 수 있는 공방까지 둘러보기엔 하루가 모자라다.

 

▲ 남해 인증사진 명소로 알려진 ‘헐스밴드’(뉴스1 제공)   

 

◇작지만, SNS에선 남해 대표 명소들

 

어느 여행지나 그렇듯 맛집은 필수 코스다. 새로운 남해의 맛을 책임지는 음식점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서면 남서대로에 자리한 '헐스밴드'다. 이름을 보면 얼핏 영어로 'Hursband'(남편)의 발음과 비슷하지만 'hersband'다.
이름은 물론 인테리어도 독특한 이곳은 남해 일몰을 잘 볼 수 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속 '핫플레이스'다.


피자와 맥주를 맛보며 시원하게 직사각형으로 뚫려 있는 창으로 바다를 보거나, 그 반대편 남해의 정겨운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양식류의 요리를 파는 '절믄나메', '이태리회관'이 뜨고 있다.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공방과 미술관을 가는 것도 좋다. 삼동면 봉화로에 자리한 유자아뜰리에선 '양초 만들기'를 할 수 있다. 남해의 특산물인 유자를 똑 닮은 양초가 인기다. 체험 시간은 약 1~3시간 정도며, 체험비는 3만 원 수준이다.


이색 미술관을 찾는다면 남면 평산리에 있는 보건소를 개조한 '남해 바래길 작은 미술관'이 있다.
평산산보건진료소는 지난 2011년에 운영이 중단돼 약 4년간 방치되다가 작은미술관 조성·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이곳은 전시할 공간이 없던 지역 작가들에게 활발한 창작활동을 위한 문화예술공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 시문 돌창고엔 애매하우스라는 카페가 함께 있다. 도예공방을 운영하는 대정돌창고 (뉴스1 제공)   

 

◇젊은 남해의 중심, 돌창고 프로젝트

 

제주도에선 감귤 창고를 개조한 공간들이 떠오른다면 남해엔 '돌창고 프로젝트'가 있다. 지난 2016년에 시문과 대정에 있는 곡물을 보관하던 오래된 돌창고를 전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돌창고 프로젝트는 도예가인 김영호 씨와 문화기획자 최승용 씨가 도시를 벗어나, 시골에서 살아가고자 하는 젊은이를 위해 시작했다.


시골은 경제할 수 있는 직업군이 다양하지 않고, 젊은이가 누릴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두 돌창고에선 남해에서 예술로 삶의 방법을 찾는 창작자들의 전시가 한창이다.
특히 대정 돌창고는 낡고 쓸모를 잃은 대정마을 도롯가 돌창고를 도예 공방이자 쇼룸으로 만들었다.
60여 년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돌창고에선 도예가들의 작품활동이 펼쳐지고, 도자기 만들기 클래스도 열린다.

 

▲ 아난티 남해의 이터널 저니 (뉴스1 제공)   


◇힐튼에서 아난티로 탈바꿈…남해서 가장 아름다운 복합문화공간

 

아난티 남해는 현재 남해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장소다. 아름다운 바다의 풍광 속에서 휴양, 골프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이전의 힐튼 남해가 지난해 여름부터 아난티로 이름을 바뀌었다.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다. 바다와 교감하는 휴식을 넘어 새로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을 누릴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이런 변신으로 중년층이 주를 이룬 이전엔 다르게 요즘은 호캉스와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20~30대의 젊은 층들도 붐비고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이터널 저니'다. 기장에 있는 아난티 코브에서 첫선을 보인 복합문화시설로 이미 부산에선 꼭 가야 할 필수 명소로 떠오른 지 오래다.
아난티 남해의 이터널 저니는 부산과는 달리 콘텐츠에 신경을 써서 조금 더 아기자기하다.

 

 

▲ 이터널 저니의 라이프스타일 공간 (뉴스1 제공)  


1층은 식료품 판매 공간과 레스토랑으로 꾸며져 있다.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국내외 식료품과 남해의 신선한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오픈형 주방이 돋보이는 레스토랑에선 시기별로 미식 여행지를 테마로 이국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올해 여름까지는 '스페인'을 테마로 남해 특산품인 마늘과 해산물을 더한 감바스와 로브스터 딸리아뗄레 파스타, 유자 타르트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가격은 1만 원 대에서 최대 3만 원으로 호텔 요리치고는 꽤 저렴한 편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총 8천여 권의 책들과 아난티 큐레이터가 고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다.
서가엔 개성 있는 소규모 출판사와 예술서적 전문 출판사에서 선별해 온 책들이 다양한 주제별로 분류돼 있다. 책 구매 시 아난티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1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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