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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한 우체국, 황당한 보험설계 ‘보험사기?’
10년 비과세 상품으로 유도해 9년 설계 ‘혜택은 나 몰라’
기사입력: 2019/05/13 [16:50]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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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한 우체국 보험설계사 A씨가 장모(66) 씨에게 비과세 상품에 시중 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약속하며 보험을 가입시켰지만 만기가 도래하자 처음 설명과 다르게 혜택을 받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진주시 금산면의 장 씨는 지난 2009년 5월 29일 A씨를 통해 10년 기간에 비과세이고 일반금리보다 이율도 높고 만기 시에는 일시불 또는 연금으로도 돌릴 수 있는 플러스연금보험을 권유받고 장씨는 5100만 원, 장 씨의 부인은 1800만 원을 일시불로 지급하고 보험에 가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장 씨는 시간이 흘러 지난해 5월경 만기 수령의 공문을 받고 우체국에 보험금을 찾으러 갔는데 A씨가 2019년까지 1년만 더 보험을 유지하면 더 많은 혜택도 보고 이율도 더 높다는 설득에 보험을 유지키로 하고 돌아갔다.


그러던 중 지난 2월경 다른 보험 때문에 콜센터와 통화를 하던 장 씨는 연금보험에 대해 문의를 한 결과 콜센터 직원의 비과세 등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답변을 듣고 안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의 시간이 경과한 후 콜센터에서 다시 전화가 와 설명이 잘못됐다며 비과세 등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답변을 듣고 이유를 추궁하자 보험기간이 10년이 아니고 9년으로 설계돼 있어 그렇다는 답변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장 씨는 이에 대한 답변을 듣기위해 A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만나주지도 않고 전화를 회피하는 등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어 우정사업본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최초납입일부터 10년이 경과하기 전에 확정된 기간 동안 연금형태로 분할하여 지급받는 경우는 제외 대상’이라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없다는 회신만 받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장씨는 “처음 설명할 때는 비과세 혜택에 높은 이율과 연금으로 보장해 준다는 설명에 거금을 일시불로 납부하고 가입했다”며 “만기가 돼 찾으러 갔더니 1년 더 연장하면 더 많은 혜택과 높은 이율을 받을수 있다는 말에 보험을 유지하면서 2차 피해까지 보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해당 우체국 한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에 민원을 넣은 결과 부결된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면서 “당사자 간 이해 대립이 맞물려 민감한 사항으로 개인의 인권이 걸려 있기 때문에 신문에 보도되면 안 된다. 기사를 쓰면 법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부결 회신을 보낸 우정사업본부 담당자는 “9년으로 설계된 보험이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을 보지 못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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