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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하대동 ‘인도 점령 애드벌룬’…단속 사각지대?
시각장애인 유도 점자블록 위에도 설치 ‘눈살’
기사입력: 2019/04/22 [17:07]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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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를 홍보하는 대형 애드벌룬이 인도의 절반을 무단 점령한 채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진주시 하대동 모덕로 인도에 설치된 애드벌룬 등의 불법 광고물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진주 홈플러스 인근 모덕로에서 하대동 35번 종점으로 향하는 편도 1차선 곳곳에는 업소를 홍보하는 대형 애드벌룬이 인도의 절반을 무단 점령한 채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


더구나 대부분의 업소 앞에 설치된 애드벌룬의 경우 인도에 설치된 점자 블록 위에 무단 설치되면서 시각장애인의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의 이 같은 제보에 따라 취재에 나선 지난 20일 밤, 줄지어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인도의 절반은 주차장화된지 이미 오래된 듯하고, 그나마 줄지어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시각장애인 유도 점자블록을 따라가던 한 시각장애인이 애드벌룬에 가로막혀 우왕좌왕하다 겨우 다시 길을 잡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가로막히자 당혹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인근 상인들까지도 늦은 밤 만취한 사람들이 인도의 절반을 차지한 주차 차량과 대형 애드벌룬을 피해 차도로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볼 때면 위태로운 조바심 등에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대형 애드벌룬이 설치된 일부 구간 인도에서는 보행자들이 한사람씩 기다렸다 통행하는 웃지 못 할 해프닝까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인근에서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최모(59) 씨는 “단속이 느슨한 밤이면 이 도로 양쪽이 모두 주차장화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인도 곳곳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대형 애드벌룬까지 가로막고 있다”면서 “일반 상가에서는 조그마한 입간판 하나도 마음대로 인도에 설치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받고 있는 형편에 대형 애드벌룬만 단속 사각지대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49) 씨는 “출퇴근을 위해 이 길을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인도 양쪽으로 설치된 불법광고물들로 인해 통행에 불편이 많아 눈살이 찌푸려진다”며 “보행자의 안전은 무시한 채 자기의 이익만 생각하고 설치한 이런 불법 광고물은 근절돼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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