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사회
진주 삼성교통 새 노조 ‘우리노동조합’ 정식 출범
기사입력: 2019/04/11 [17:07]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삼성교통 ‘우리노동조합’이 11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출범을 알리며, 지역대표 운수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비슷한 시기·조건에 출범한 시민버스 보며 ‘자괴감’”
“정치색에 휩싸이고 싶지 않고, 단지 일하고 싶을뿐”

 

근 50일간의 파업을 진행했던 진주 최대 시내버스 회사인 삼성교통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파업을 주도했던 기존 노동조합의 방향에 반대하며, 노조 탈퇴의 감행과 더불어 새 노조인 ‘우리노동조합’이 본격 출범하게 된 것이다.


삼성교통 우리노동조합 관계자 10여 명은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반대와 대립이 아닌 어긋남의 지적과 발전’을 강조했다.


우리노조는 먼저 “진보성향을 가진 분들이 삼성교통 관리단에 들어오게 된지 10여 년이 흘렀지만 차고지도 한 평 없이 공영차고지를 임대해 쓰면서 임금도 제 때에 줄 수 없는 경영적자에 허덕이는 기업이 되고 말았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시기, 비슷한 조건으로 출발한 시민버스는 번듯한 차고지를 소유하고, 전 조합원이 합심해 회사를 잘 운영하고 있는 것과 너무나 차이가 커 ‘현 관리단과 집행부’가 원망스럽고, 자괴감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노조는 “이에 더 이상 관리단의 감언이설에 속지 않고 진정한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기존 노조를 과감히 탈퇴하고, 새로운 노조를 출범하기에 이르렀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우리노조는 “지난 파업은 어떠한 명분과 성과도 없이 모두에게 상처만 남았는데도 관리단이나 집행부 어느 누구 한 명 책임지려는 사람이 없는 현실이 너무 부끄럽다”고 직격했다.


특히 “언론에 보도된 국민연금 부정수급 사태와 특정 정당의 정치자금 후원과 관련해 분노와 수치심을 느낀다”면서 “친절한 서비스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고자 출발한 노동자 자주기업으로서의 대외적 명분과 도덕성을 현저히 훼손한,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성토했다.


끝으로 우리노조는 “하지만 기존 노조의 대립과 갈등의 노선이 아닌 노사민정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대표적 운수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생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