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해설 > 사 설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론/해설
사 설
<사설> 경남관광 그랜드 비전수립 기대된다 / 신임 조합장에게 바란다
기사입력: 2019/03/14 [11:18]
뉴스경남 뉴스경남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경남관광 그랜드 비전수립 기대된다 

 

제조업 중심의 경남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올 한해 지역관광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그랜드 비전 수립 계획을 발표하고 전략을 구체화하고 나선 것은 고무적이다. 경남의 관광 선호도는 전국 4위 상위 수준으로 자부해왔다. 경남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좋아하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비롯해 지리산, 가야산 국립공원이 있고 시·군별 관광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경남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지난 2017년 기준 794만 명으로 제주, 강원, 울산에 이어 전국 4위 수준이었지만 재방문 의사가 있는 관광객은 10위권으로 뒤처져 있다. 이렇듯 대다수 국민들이 경남관광을 선호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선호도만큼 오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경남도는 올해 초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예타사업 면제 확정,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해 남부내륙 대규모 광역관광개발사업 발굴과 준비가 지금부터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남도가 추진할 계획을 보면 남부내륙고속철도 개통과 연계한 남부내륙권 관광벨트 조성과 권역별 관광거점을 개발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민·관협의체(Working Group)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사람중심의 열린 스마트 관광생태계를 조성하고 부가가치 융·복합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마케팅 전담기관' 설립을 추진해 도와 시·군이 함께하는 상생의 관광정책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를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경남지역이 올해 한국 관광 100선이나 창조관광분야 등 객관적인 평가에서 대상 후보지에서 상당수가 제외되는 등 전 국민 관심도 외면으로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관광업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여행 종사자들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관광 인프라의 획기적 개선대책 등 종합적인 마케팅 전략이 없는 한 자칫 '관광 낙후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다. 관광지 재방문 열세는 지역홍보 및 마케팅, 제도적 지원방안 등 행정적 지원이 부족해 경쟁력을 잃고 있는 원인도 크다. 경남도는 이 계획이 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공론화시켜야 한다. 도민들의 의지가 모일 때 계획은 세부 사항이 풍성해지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신임 조합장에게 바란다

 

치열했던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끝났다. 경남은 농·축협 136명, 수협 18명, 산림조합 18명 등 172개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했다. 사실상 협동조합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들 당선자는 '협동조합의 근본'을 일깨워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지난 몇 달 동안 지역을 뜨겁게 달군 조합장 선거는 이제 막을 내렸다. 동네 선거나 마찬가지여서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편이 다르고, 지지했던 후보가 달랐던 만큼 상당수 조합이 당분간은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당선자들의 포용과 공정한 인사, 투명한 운영이 요구되고 있다. 조합의 발전을 위해 사심과 원망을 버려야 한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기존 조합장의 능력을 믿고 재신임 성격의 투표를 한 곳도 있지만, 대부분은 현 조합장에 새로운 후보가 도전장을 내미는 구도로 치러졌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조합원들끼리 경쟁을 하고, 또 좁은 지역에서 벌어진 선거였기에 전체적으로는 과열된 모습을 보였다. 조합장은 막강한 권한과 높은 대우로 농어촌지역에서는 '꽃 자리'다. 연봉은 조합 규모에 따라 차이 있지만 1억 원대에 이르는 곳도 있다. 직원 인사권을 비롯해 농협 사업권, 대출한도 조정, 예산 재량권, 농산물 판매 등 권한도 적지 않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조합장은 그 예우와 권한에 합당한 책무를 다해야 한다. 지역의 경제권력자로서 혜택만 누려서는 안 된다. 조합원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농업인의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서 진정 농민을 위한 조합, 조합원이 잘사는 농협으로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 농어촌이 어려움에 처한 만큼 조합장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혁신적인 사고와 실천으로 농어촌도 살리고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끌어내야 한다. 농어촌은 지난 시기보다 앞으로가 더 큰 변화를 맞을 것이다. 어떤 경쟁력을 갖고 대응할 것인지도 고민해야 하는 것이 조합장의 몫이다.

뉴스경남 뉴스경남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