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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의 독립운동 열기 이어간다!”
‘칠북 연개장터 3·9독립만세운동 기념문화제’ 개최
기사입력: 2019/03/14 [16:56]
강호석 기자 강호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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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전 경남의 독립만세운동은 3월 9일 함안군 칠북 연개장터에서 시작됐다.


 100년 전 경남의 독립만세운동은 3월 9일 함안군 칠북 연개장터에서 시작됐다.


‘3·9 칠북면 연개장터 의거’는 서울 3·1독립만세운동을 참관하고 돌아온 14명의 유지를 중심으로 추진된 독립운동으로 경남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자 경남 전역 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비폭력 항일운동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함안에서는 내달 13일까지 34일간에 걸쳐 곳곳에서 총 10회의 의거가 연속적으로 일어났고, 1만2천여 명의 군민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결과 도내에서는 가장 많은 87명의 함안출신 애국지사들이 독립유공자로 추서돼 훈·포장 등을 받았다.


지난 9일 군은 연개장터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대대적으로 알리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본받고자 100년 전 당시 연개장터였던 칠서초등학교 이령분교의 기념탑 앞에서 유족 및 회원, 학생, 주민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칠북 연개장터 3·9독립만세운동 기념문화제’를 개최하고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추모시 낭송, 만세삼창과 함께 이령분교 운동장에서 령서 아랫마을 삼거리까지 당시의 시가행진을 재현했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영·호남, 충청의 삼남지방에서 가장 많은 희생이 난 의거로 기록된 ‘군북 3·20독립만세운동’ 기념 및 재현행사를 군북 3·1독립운동 기념탑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3·20 군북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0일 군북 장날을 기해 사회지도층을 비롯한 장꾼과 주민 등 5천 명이 넘는 군중이 가세해 일제에 항거한 만세의거로, 거센 항거에 놀란 일제가 대포·포대 병력까지 동원해 진압에 급급했던 함안의 자랑스런 만세의거이다.


3·1만세운동 기간 중 사망·부상자가 50여 명에 이르러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희생을 치렀고, 일본군경과 민간인 사상자 수가 전국에서 최고일 정도로 다른 지역의 만세운동을 압도했던 대규모 만세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요원의 불길처럼 뜨겁게 타올랐던 함안의 만세운동은 현재 지역 곳곳에 기념탑과 추모비로 남아있다.

   
연개장터 의거를 기념하는 칠서초등학교 이령분교의 기념탑, 군북 3·20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군북 3·1독립운동 기념탑을 비롯, 가야읍 충의공원에는 항일애국지사 197위 등 총 1392위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가야읍 신음리에는 함안 3·1운동의 주역인 안지호 애국지사의 추모비가 건립돼 있다.


이밖에도 법수항일운동 기념비와 함안읍 의거를 주도한 이희석 애국지사 추모비 등 3·1운동을 기리는 노력들이 관내 곳곳에 남아있다.


한편 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914년 몽골에서 몽골국왕의 주치의로 활동하며 여러 독립단체에서 활발한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대암 이태준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기념공원 조성사업, 다큐멘터리 제작, 뮤지컬 공연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은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국가 보훈처와 협력추진하고 있으며 10개 읍면 릴레이 만세운동, 태극기 달기 운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3·1운동의 정신이 올곧이 계승될 수 있도록 선양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의 행적이 보다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앞으로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고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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