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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진주시 관내 시내버스 정상운행
기사입력: 2019/03/10 [16:50]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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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진주 삼성교통노조 지도부가 기자회견을 통해 11일 오전 5시를 기해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주 삼성교통노조 현업 복귀 선언…고공농성은 계속
민·형사상 책임 불문 합의서와 관련해 향후 논란 예상

 

한 달 보름여를 끌어온 삼성교통의 진주시내버스 파업이 이번 주부터 중단되고, 버스가 정상운행 될 전망이다.


진주시 관내 대표 시내버스업체인 삼성교통은 지난 8일 오후 4시 시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1일 오전 5시부로 현업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교통은 부분파업, 집회, 선전전 등을 통해 최저임금 보장, 버스노동자 생존권 쟁취, 시내버스 정상화를 위한 투쟁을 이어간다고 덧붙였지만 시내버스를 운행키로 함으로써 파업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 5일 호탄동 소재 철탑에서 고공시위 중인 노조원 2명은 여전히 농성을 풀지 않고 있어 이들이 무사히 내려올 수 있도록 성과를 만들겠다고 언급함으로써 ‘투쟁의 끈’은 놓지 않았다.


삼성교통 측은 이날 ‘합의서 형식의 문서’를 통해 △2019년 표준운송원가를 최저임금 인상 등 사회적 비용을 고려해 산정해 줄 것과, △노동자들의 체불임금 등 생계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10억 원, 2년 상환, 재정지원금 차감방식)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진주시의회가 대중교통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3월 중에 구성해 줄 것과, △파업기간 중에 발생한 사안에 대해 상호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을 것, △위 사항이 합의될 경우 모든 쟁의행위를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할 것도 진주시와 시의회에 제안했다.


이와 관련, 진주시의회의 경우 삼성교통이 파업을 전면 철회할 경우 특위구성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파업 철회냐 아니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시내버스 파업사태는 의회로 옮겨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 5일 발생한 삼성교통 노조의 진주시청사 진입에 따른 민·형사상의 책임, 특히 공무원 폭행 등 형사상 책임과 관련해서는 피해자 입장을 고려치 않고 진주시가 이를 일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삼성교통의 파업과 관련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호소하며 엄정한 법의 잣대를 적용해 향후 유사사례에 대한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 ‘삼성교통 측이 작성해 제안한 합의서’에 대한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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