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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변광용 거제시장,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거제 확신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발돋움…조선·관광 부흥 원년의 해 추진
기사입력: 2019/01/24 [18:44]
강맹순 기자 강맹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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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하고 있는 변광용 시장   

 


변광용 거제시장은 "올해도 거제의 위기는 엄중하다.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불황이 종사자들의 구조조정과 인구 유출로 이어졌고, 경기침체는 심화되고 있다. 지난 한해 시장 당선의 기쁨보다 떠맡겨진 소명이 더 무거움으로 다가왔다"면서 "우리앞에 놓인 도전과 위기를 거제시민 더 나아가 경남도민의 하나된 마음으로 이겨낸다면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거제,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 시장은 "시정목표달성은 물론이고 더불어 잘사는 경남을 위해 지자체장으로써 도지사와 긴밀히 공유하고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2019년 시정이 시작된지 얼마 안됐다. 그간의 시정운영 시작을 소개한다면
▶시정주요현안설명을 통한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행정 구현을 위해 10일 하청면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면·동을 방문해 시민소통간담회를 열고 있다. 몇일 전에는 거제시민은 물론이고 경남도민 전체의 실질적 혜택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거가대교 동행료 인하에 동참하고, 시장군수협의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도 했다.
2번에 걸쳐 언론사간담회를 실시해 시정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홍보강화에 힘썼고, 정기인사를 실시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기도 하는 등 분주하게 보낸 신년의 시작이었다.

 

▲ 거제-통영-고성 행정협의회 협약식   

 

-거제의 일자리 문제는 경남이 갖고 있는 아픔이기도 하다. 추진하고 있는 산학관 협력을 통한 거제형 일자리 모델은 무엇인가?
▶지난 고교 및 대학 졸업자 조선소 취업률이 최고 70%에 육박했으나, 현재 조선업 침체로 취업이 중단된 상태다. 조선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타 지역에서 취업, 거주하는 경력사원을 다시 불러들이기에 인센티브가 턱없이 부족하기에 신규인력을 모집·양성해야 하나, 고용불안과 생계문제로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그동안 조선위기 여파로 시민생계가 극히 어려워져 있어 고용산업위기지역인 우리시 관내 조선소 입사희망자에 대해 정부의 훈련수당의 추가지원이 절실하다.
이런 거제형 일자리 창출의 시작으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대표를 비롯해 대우조선해양㈜협력사협의회, 경남산업고등학교, 거제공업고등학교와 연계해 거제형 청년 일자리 창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한 거제형 일자리 모델안은 우선 청년구직자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기술교육센터에서 접수받아 선발하고, 2~3개월간 조선소 현장 근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과 자격증을 취득 등 기술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다.

 

기술교육센터 입소 인원에게는 그동안 지급되는 월 20만 원의 훈련수당에 80만 원을 더해 100만 원을 지급함으로써 생계 문제 등을 해결하고, 또한 전체 교육비용 및 숙식까지 무상으로 제공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사안이다.


양대 조선소는 수료자 모두를 협력사에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수료자 일부를 회사인력 상황, 근무경력 등을 고려해 본사사원으로 채용할 것을 약속했다.
학교에서는 조선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기술인력 양성과 조선사의 인력변동 상황을 수시로 확보해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적극 활용할 것이다.


이번 사업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인 국비확보를 위해 이해찬 당대표와 대통령 직속기관인 일자리위원회의 부위원장은 물론 청와대와 국회, 고용노동부를 수시로 방문해 이번 거제형 일자리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고 적극 피력하고 있다.

 

▲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1인시위 동참    

 

-조선 경기 불황으로 아직 모든 상황이 괜찮아진 것은 아니다. 올해 업계 전망과 조선업 부활을 위한 거제시의 지원 방안이 궁금하다.
▶각종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수주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 지수 기준 선체가격이 소폭상승할전망이고 후판 등 원자재가격 상승도 선가인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선업 회복을 위해 먼저 지역 내 발주물량을 극대화하겠다. 양대조선소의 관외 협력업체는 대우조선이 39개(경남도 내 27, 경남도 외 12), 삼성중공업이 65개(경남도 내 42개, 경남도 외 23개) 정도다.
노사정협의회 등을 통해 양대조선사의 외주 물량을 지역협력사에 우선배정되도록 하고, 관외 조선기자재 및 납품업체를 우리시로 이전 유치해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또한 정부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선박 발주물량을 대우와 삼성에서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조선업특별고용업종 연장과 더불어 조선업희망센터를 통해 노동자와 가정의 생계안정에서 재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겠다. 경제살리기 노사정 및 협력사 대표 정례협의회 개최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해 조선업 회복을 위한 상생의 묘를 반드시 찾아내도록 하겠다.

 

-천만 관광도시 포부를 계속해서 밝혀왔다. 구체적인 실현방안이 궁금하다.
▶우리시는 제주도에 버금가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조선산업의 호황으로 관광산업의 인프라구축 등 제반여건의 확충이 부족한 실정이다.
앞으로 우리시는 이런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머무는 관광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할 것이다.


근시일 내 예타면제가 확실시 되는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우리시의 관광산업은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다.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를 개발해서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게 해야 한다.
우리시는 6·25 한국전쟁 당시 20여만 명의 피난민을 받아들여 함께 국난을 극복한 아픔과 인도주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인도주의적 역사적 자산에 '평화'라는 테마를 입혀 관광콘텐츠해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지금까지 이념대결 공간으로 한정돼 있었던 포로수용소를 평화상징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한 흥남철수작전을 평화적으로 재창조하는 평화공원, 흥남철수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천혜의 자연경관에 역사와 문화의 평화도시 이미지를 접목한 테마관광 기반을 조성하겠다. 거제 케이블카 설치, 내도-공곶이-서이말지구 개발, 이순신 테마파크 건설, 지세포 해양문화 테마파크 조성, 장목 관광단지 등의 대규모 민자 투자유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온실을 갖춘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관광특구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 행복나눔 김치데이 체험    

 

-도내 모든 지자체가 지역 경기가 좋지 않다라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거제의 지역경기는 어떠한지, 또 서민 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거제시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예상보다 2조 원이 많은 9조 원의 매출은 물론 수주목표량도 4년만에 93%를 달성했고,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 82억 달러 중 55억 달러, 약 67% 수준을 달성했다. 여기에 이번달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을 수주하는 낭보를 전해왔다.


삼성중공업은 희망퇴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의 인력 구조조정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조선산업 구조개편' 방안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앞으로 직원 2천여 명 정도 더 줄여야 하지만, 금융당국은 수주실적 개선 등 조선업황 개선에 따라 계획 재검토에 들어갔고, 4년만에 신입직원 채용도 진행했다.
아직까지도 시민이 체감하는 경기가 눈에 띄게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곳곳에서 회복과 반등의 반가운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목표를 지난해 실적인 63억 달러보다 24% 많은 78억 달러로 잡았고 대우조선해양 역시 수주목표를 80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73억 달러보다 약 10%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 12월부터 조선소 인근 원룸 전월세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경남 전체 부동산 거래가 약세인 가운데 거제지역만 매매와 전세가가 소폭 상승했다.


조선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반증으로 보이며, 양대조선소 수주물량이 늘어나고 건조가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올해보다는 지역경기가 상당히 나아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융자규모 200억 원으로 750개소에서 지원받도록 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을 500억 원으로 200여 개 업체에 혜택을 부여해 중소기업과 서민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하겠다.


아울러 거제고현시장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하고, 옥포국제시장과 옥수동새시장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겠다.
2018년 기재부 목적예비비로 20억 신청승인받아 10% 할인해서 판매했던 거제사랑상품권을 올해는 40억 신청, 두배로 확대 판매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또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전담부서인 도로과에 관련 TF팀을 신설하고 시장·군수협의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경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확정될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겠다.

 

-마지막으로 거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우리시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 시정을 5년의 임기동안 획기적으로 바꿀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정책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
반드시 해내겠다. 거제경제의 숨통이 트이고 다시금 역동치는 그날까지 쉼없는 뜀박질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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