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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싱글·돌싱…1인 가구 증가, 대책
경남의 다양한 가족구조 변화 열린 마음으로 수용해야
기사입력: 2010/11/11 [17:17]
성덕기기자 성덕기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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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경남 기자
 
 
 
 
 
 
 
 
 
 
 
 
 
 
 
 
 
 
 
 
 
 
 
 
 
 
 
 
 

 한국사회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경남의 가족구조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더 이상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 선택적인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지난해 연말‘경남의 가족구조 변화와 대응방향’이라는 이슈보고서를 통해서, 경남의 가족구조의 변화로 다양한 가족이 존재하므로, 일반적인 가족이 아닌 가족을 정상이 아닌 것으로 간주하거나, 병리적 현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의 건강한 가족임을 인식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경남의 평균 가구원수는 2.8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1~3세대 가구 비중이 감소하고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21.4%로 다섯 가구 중 1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여성가구주 가구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 가구주의 취업형태는 서비스, 판매, 단순 노무 등 근로조건이 열악한 직종에 주로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빈곤의 문제가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 1인 가구 정책 부재
 
 이같이 1인 가구가 핵가족화,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고 그 중 결혼 적령기 남·녀가 결혼을 회피함에 따라 원룸의 증가, 혼자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 또한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는 추세지만 일반 주택 분양시장은 부양가족이 없고 가구주가 아니면 진입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다 아직까지 싱글인 솔로족에 대한 시선은 개선되지 않고 사회적 관계속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또 선택적으로 솔로족이 된 경우 ‘가족’의 개념이 상실되기 쉽고 결혼을 회피해 저출산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경제적·정서적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미혼자를 고려하는 제도는 전무해 결혼하지 않은 여성은 생애 전체에 걸쳐 국가의 배려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 미혼여성 계속 늘어날 전망

 현대 여성들에게 이제 결혼은 당위가 아닌 선택의 문제로 넘어가고 있다.
 결혼에 대한 통계청의 올해 사회조사에서는 15세 이상 미혼여성의 46.3%가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했다.
 경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인구 및 가구를 전망할 때, 2013년부터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1인가구와 1세대가구는 증가하지만 2세대 이상 가구는 감소할 것이며, 2030년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1/4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인 여성가구나 가구주가 가구가 증가하면서 취업형태는 서비스, 판매, 단순 노무 등 근로조건이 열악한 직종에 주로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빈곤의 문제가 우려된다.
 
◇ 결혼회피, 저출산으로 이어지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비혼 1인 가구의 가족의식 및 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1980년 총가구의 4.8%에서 90년 9.0%, 2000년 15.5%, 2005년 20.0%로 그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는 독신자가 많은 네덜란드(35%), 독일(38%), 오스트리아(30%), 미국(27%), 일본(30%)과 비교해 볼 때도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
 통계청 장래가구추계에서도 가족의 분화 및 소가족화 진행으로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결혼을 기피하거나 시기를 늦추고, 결혼하더라도 자녀출산을 미루거나 최소화하는 경향이 뚜렷해 사회문제로 주목되고 있다.
 결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이라 1인 가구에 대한 정책적 접근이 매우 제한적 일 수 있지만 향후에도 이러한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개선안이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의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출산장려팀은 “혼인수와 출생수는 연관이 있기에 결혼을 장려한다”며 “새정부 공약과 마찬가지로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먼저 제공하는 등의 지원과 ‘가족’의 중요성을 주지시키는 프로그램이 이미 진행중이나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독신을 택한 솔로족에게는 가족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시키고 부모는 물론 형제자매와의 교류를 통해 안정감과 가족의 중요성을 주지해야 하는 것이 좋다.
 또 개인이 고립되거나 자신의 일, 자유를 우선시하는 개인주의자로의 획일화를 막기 위한 상담 서비스 확대 및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곱지 않은 사회시선에 스트레스, 우울증 심각
 대부분의 골드 미혼 여성들은 경제적 이유도 있지만 결혼시기를 놓치거나 적합한 상대가 없어 혼인 시기를 놓치는 등 결혼관이 흔들려 발생되는 문제다.
 대부분 골드 독신녀들은 남자에 예속되지 않더라도 다양한 직종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심리적 영향이 크게 작용하면서 결혼하지 않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전통적인 결혼과 가족제도는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결혼회피로 인한 저출산 문제뿐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화려한 싱글은 극소수에 불과, 심각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문제될 수 있다.
 대부분의 1인 가족은 월 소득 200만원이하 53.8%로 소득이 충분치 않고, 여성이나 저학력자, 저소득자, 고령층, 이혼자 등 취약집단의 경우가 많아 사회적 관계 속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빈번하다.
 이들은 경제적 불안감과 노후 불안감이 크고, 대인관계의 축소 및 약화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설.추석 연휴 때도 가족의 시선이 두려워 귀성을 하지 않은 사람이 대다수다. 싱글맘, 돌싱(돌아온 싱글) 등의 많은 1인 가구가 생김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시선은 아직까지 정체되어 문제로 지적됐다.
 이 같은 솔로족에 대한 곱지 않은 사회 시선과 경제적·정서적 불안감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심각한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용인정신병원 강대엽 교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혼자 사는 게 편해져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불편, 기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자기애만 강해지고 가족이라는 개념은 소홀해져 인간관계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본인이 원해서 혼자 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비자발적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우울증이 생기는 건 당연하고 더 나아가 불안감으로 인한 두통, 변비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TV시청, 휴식 등의 소극적 활동에 치중돼 있던 여가생활을 점차 개선하는 노력과 적극적·긍정적 사고가 필요하며 동호회를 통한 여가시간 활용과 사회적 참여를 강조했다.
 한편 개인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개선 또한 필요하다.전문가들은 아프거나 위급 시 대처의 어려움으로 연령이 많고, 교육·소득수준이 낮은 1인 가구일수록 위험이 커 사회적 지원방안이 필요하며 ‘생활의 여유’보다는 장차 독신생활을 꾸려나갈 계획, 준비의 의미로 동사무소나 구민회관 등을 활용한 여가시설 및 프로그램의 확대가 요구된다는 의견이다.
 더불어 여성이나 이혼자, 고령 독신자 등의 1인 가구를 가시적이나 비가시적인 사회적 편견을 통해 더욱 주변화, 고립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 사회 분위기의 개선 노력이 지속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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