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종합
쫄깃한 식감 자랑하는 진주 상대 뒷고기 ‘눈길’
김명국 대표 “원래 뒷고기는 부위를 모르고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어”
기사입력: 2019/01/07 [17:34]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카카오톡

▲  진주 이현동 소재 상대 뒷고기 대표 김명국 씨.

 

 

진주시 이현동에 서민의 음식으로 이름이 알려진 뒷고기로 승부를 펼치고 있는 고기 집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로 돼지의 머리·엉덩이 쪽에서 나온 고기로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가격이 저렴해 오랜 시간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온 상대 뒷고기 대표 김명국(51) 씨가 그 주인공이다.


포화상태에 이른 외식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인건비와 매장 임대료 등을 감당하지 못해 줄 폐업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오랜 기간 서민들 곁에서 자리를 지키며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식감을 자랑하며 맛으로 승부하는 뒷고기를 주력상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상대 뒷고기 김명국 사장이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뒷고기는 이름이 가지는 거부감 때문에 대중들에게 외면당하며 그 뛰어난 식감과 쫄깃한 맛에 비해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지만 한번 먹어본 손님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또다시 찾게 되면서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번지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상대 뒷고기 김명국 사장은 “원래 뒷고기는 부위를 모르고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지만 각기 다른 부위의 고기 한 점 한 점들이 먹을 때마다 제 각각의 맛을 낸다”면서 “뒷통살의 고소한 풍미와 혀의 쫄깃함 그리고 혀 뒤쪽과 목 위에 붙어 있는 밤살의 부드러움과 볼살의 탱글함이 일품이다. 콧등살의 감칠맛과 항정살의 쫀득함 등도 저마다 개성 있는 맛을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장과 채 썬 양파에 고추냉이를 풀어 고기를 찍어 양파와 함께 먹으면 잡내도 잡아주고 느끼함도 없애줘 한층 더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면서 “특히, 깻잎과 상추쌈은 황금 조합으로 자꾸만 손이 가게 하는 마법이 있어 배가 불러도 먹게 된다”고 자긍심을 내보였다.


또한 “고기를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할 때가 있는데 그때 카레가루와 액젓에 땡초와 마늘을 넣어 끓인 소스에 찍어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짭짤한 맛에 더욱 식욕을 자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고기 맛에 이끌려 연거푸 소주잔을 곁들이다 보면 취기가 얼큰하게 오르고 탄수화물이 당기는데 갖은 재료가 들어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된장찌개에 공깃밥도 일품이지만 멸치로 우린 맑고 시원한 국물에 말아내는 소면에 양념장을 끼얹어 먹으면 환상적인 맛에 젓가락을 멈출 수 없고 해장에도 도움이 된다.


김 사장은 “뒷고기를 맛본 손님들은 그 맛에 반해 단골이 된다.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손님들이 찾고 있다”면서 “원래 상대동에서 했는데 이현동으로 이전하면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의아해 하는 손님들도 있지만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며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뒷고기 하면 김해 뒷고기를 떠올리지만 그래도 진주에서 오랜 기간 자리하며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상대 뒷고기가 꾸준한 인기를 끌며 나날이 사랑을 받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한편, 지난 1980년대 김해의 대규모 도축장에서 도축 기술자들이 손질하면서 맛있는 부위를 뒤로 빼돌려 자기들만 맛보던 것을 ‘뒷고기’의 유래라 하며 지역의 색채가 입혀져 김해 뒷고기로 이름이 알려졌다.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