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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투성이’ 진주 P아파트, 입주기한 넘겨 ‘갈등’
건물 벽체 균열, 천장 누수 등 부실시공…하자 보수 명령 불이행
기사입력: 2018/12/11 [17:09]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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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시공이 제기 되고 있는 진주 정촌의 한 신축 아파트

진주 정촌의 한 신축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건물 벽체 균열, 천장 누수 등 부실시공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 신축 완공된 정촌의 P 아파트는 갈라지고 뒤틀려 균열이 가고 천장 누수 등의 전반적인 하자가 발생해 부실시공이 제기되는데도 시공업체는 사용검사를 강행하며 입주를 추진 중에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


논란이 된 아파트는 지난달 3∼6일 이뤄진 1차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돼 시정명령을 받고 그동안 하자 보수를 진행했지만 충분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난 8·9일 2차 사전점검에서도 외벽 철근노출 등 여전히 하자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진주시에 사용검사 접수도 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하는 등으로 지난달 말 사전 공지된 날에 맞춰 이사를 진행해 왔던 입주자들은 사용허가가 나지 않아 별도의 거주지를 구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 시공업체는 입주 예정일에 대한 향후 계획조차 안내하지 않으면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입주 예정자 A씨에 따르면, 경남도 품질 검수단이 지난달 3~6일 1차 사전점검을 벌여 269건의 하자 보수 명령을 내렸지만 지난 8∼9일 2차 사전점검에서 1차 때 명령을 받은 하자 보수가 전혀 이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A씨는 "새로 입주할 아파트의 바닥이 담뱃불로 지져져 있는 것 등은 그렇다 하더라도 베란다 벽이 갈라져있고 한 달 만에 벽지마감불량으로 벽지 사이가 일어나고, 누수로 인해 곰팡이가 핀 집들이 오히려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어 "더 충격적인 것은 아파트 공용부분 벽면에 철근이 그대로 돌출돼 있고 여기저기 알 수 없는 구멍과 지하 2층 주차장 천장에서 물이 비 오듯 내려 바닥이 물바다였다"고 덧붙였다.


11일 현재 본지 취재 결과 문제가 된 전체 1465세대가 전반적인 공사 부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세대에서는 심한 균열과 마감 불량 등 전반적인 하자가 육안으로 노출되고 있다.


특히 일부 입주 예정자의 경우 갈라진 틈과 균열을 지적하자 균열이 생긴 틈새에 두께가 제각각인 실리콘 마감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조잡한 형태를 놓고 전문 건설업체에서 시공한 아파트가 맞느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돌고 있다는 전언이다.


입주가 예정된 B씨는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수준이다. 균열과 누수 등 입주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닌 황당한 상황"이라며 “이슈가 되면 아파트 가격도 떨어지고 인식도 안 좋은 것은 알지만 안전한 곳에서 살고 싶다. 시공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좀 더 꼼꼼하게 살펴 입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P아파트는 1465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지난 2016년 8월 분양과 함께 착공에 들어갔다. 분양 당시 입주 예정일을 지난 11월 중으로 공지 후, 지난달 30일로 안내했으나 2차 사전점검에서도 지적이 돼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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