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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겨울철 미세먼지…대책 미리 마련해야
대기 정체·난방 연료로 인해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 증가
기사입력: 2018/11/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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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도심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뿌옇게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동장군에 미세먼지까지 합세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최대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대기 오염이 악화되면서 면역력 저하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는 대기가 정체되고 난방 연료를 가장 많이 쓰게 되는 겨울철에 가장 심해지면서 건강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 발생이 자연적인 것으로는 겨울철에는 바람에 의한 흙먼지, 중국에서 발생되는 봄철 황사가 있다.
인위적인 것으로 국내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화력발전소, 공장,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한다.
또한 건설현장 등에서 발행하는 날림먼지, 공장내 분말 형태의 원자재나 부자재 취급 공정에서 가루성분, 소각장 연기 등에서 발생한다.

 

 

▲ 지난 2013년12월 서울 종로구의 중국발 스모그 영향과 안개가 끼고 대기가 정체된 상태   

 

◇겨울철 중국발 스모그 국내 미세먼지 수준 위협

 

중국에서 난방 연료를 가장 많이 쓰게 되는 11월 중순부터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빈번하게 심해진다.
이같은 중국발 스모그는 중국 가정에서 겨울 난방용으로 사용하는무연탄(석탄의존도 70%)과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원인이다.


스모그는 황사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3배 이상 높고 다량의 유독성 화합물과 중금속이 포함돼있다.
지난 2013년 10월 29일 발생한 중국발 스모그에는 신경계 독성물질인 납이 평소 공기 중 농도의 8배, 비소와 니켈은 4배 수준, 크롬도 5.8ng 검출됐다.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일 때 1시간 야외 활동을 하면, 담배 1개비 연기를 1시간 20분, 2000㏄ 기준 디젤차 매연을 3시간 40분 동안 마시는 것과 동일하다고 한다.

 

▲ 서울 종로구 재동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중국발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마스크와 머플러로 호흡기를 가리고 길을 걷고 있다.    

 

◇미세먼지 오염도 지속시 수도권서만 매년 초과사망자 2만여 명 예상

 

세계보건기구(WHO)는 2014년 한 해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 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흡연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600만 명으로, 미세먼지의 유해성이 흡연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과 같은 미세먼지 오염도가 지속될 경우 수도권에서 매년 초과사망자 2만여 명, 호흡기질환자 1만여 명, 기관지염 환자 80만여 명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미치는 영향 또한 막대한 '미세먼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 호흡기를 거쳐 폐 등에 침투하거나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해 들어감으로써 보이지 않는 무언의 '침묵의 살인자'인 것이다.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정부와 자치단체에서는 국내 발생 요인들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정부가 최근 노후경유차 운행과 화력발전소 최대 출력을 제한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 하루 평균 4.7%의 감축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공 부문에서 민간 부문으로 조치를 확대할 경우 더 큰 배출량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 고성군의 자동차 매연 특별점검 모습   


◇가정에서도 발생하는 미세먼지

 

가스레인지, 전기 그릴, 오븐 등 조리 시에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음식 표면에서 음식 재료에 들어있던 성분들이 열분해되면서 15~40nm 크기의 초기 입자가 생성되고 재료 중의 수분, 기름 등과 응결해 그 크기가 커져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름을 사용해 굽거나 식용유를 사용하는 튀김요리 중에 아크롤레인이라는 발암물질은 식용유를 180 ℃ 이상의 고온에서 가열할 때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아크롤레인은 담배 속 발암물질들 보다 독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기름으로 굽거나 튀김요리를 할 때에는 가스레인지 후드 사용과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 창녕군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 지도·점검   

 

◇미세먼지 예방에 좋은 음식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자들은 물론, '영·유아'가 특히 미세먼지 노출 위험이 높고 건강 영향도 장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미세먼지에 들어있는 중금속은 체내에 한번 들어오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 만큼, 평소 예방하는 습관과 건강한 식재료로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미세먼지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재료는 대표적으로 미역과 시금치를 추천한다.
중금속 배출을 돕는 미역과 해독작용이 있는 마늘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 두가지를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로는 미역국이 대표적이다.


항산화 영양소로 널리 알려진 플라보노이드(Flavonoid)가 풍부한 시금치는 입, 코, 목, 폐, 소화기관 등의 점막을 건강히 유지시켜 황사나 미세먼지가 몸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또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베타카로틴(Beta carotene)과 비타민C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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