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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문화원장 선거 ‘현금·물품 제공 의혹’ 파장
당선자 “전혀 사실 아니다” 일축…후유증 클 듯
기사입력: 2018/11/08 [17:13]
정병철 기자 정병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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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문화원장 선거 과정에서 현금과선물용품을 뿌린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합천문화원 회원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관내 열린 제56차 합천문화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A씨를 비롯해 3명의 후보들도 일부 회원들에게 현금과 선물용 꿀, 음료수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에 치러진 합천문화원장 선거에는 모두 4명이 출마, 당선된 A씨 또한 일부 회원에게 5~10만 원의 현금과 선물용 꿀, 음료수 등을 제공했다는 의혹 제기도 잇따르고 있다.


회원 정모(합천읍) 씨는 “문화원장 선거에 각 후보들이 현금과 꿀, 음료수 등을 제공한 정황이 있다”면서 “이를 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선된 A씨와 3명의 후보들은 지금이라도 금품과 물품 살포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당선자 A씨는 “출마했던 후보나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를 놓고 하는 말인 것 같다”며 “이 같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지역의 일부 문화계 인사는 “출마자 중 인물을 고려해 추대해야 할 문화원장선거가 과열 혼탁으로 치러져 앞으로 4년간 합천문화예술을 책임져야 할 수장의 앞날이 걱정된다”면서도 “이번 기회에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한숨을 자아냈다.


또한 이들은 “문화원 내 특정인을 중심으로 자기사람 심기, 자리 주고받기 등의 라인·파벌·족벌체제가 형성돼 있다”면서 “문화원이 순수한 문화적 마인드와는 거리가 멀고 정치판으로 변질돼 정체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합천문화원 관계자는 “문화원장 선거는 공직선거법과는 무관하고 자체 규정에 따라 양심껏 치러져야 하는데 근거도 명확하지 않은 내부 문제가 외부로까지 알려져 곤혹스럽고 이미지가 크게 실추돼 유감스럽다”며 “더 이상 파문이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4명의 후보가 출마한 합천문화원 선거에서는 선거인단 839명 중 74명 기권, 765명이 투표한 결과 392표를 얻은 A 후보가 B후보 107표, C후보 124표, D후보 139표를 얻은 3명의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신임 문화원장은 오는 12월 16일부터 2022년까지 4년간 합천문화원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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