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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황선회 도예가 '茶 담고 꽃 담고 展'
거제시 초담갤러리 개관 2주년 초대전…이달 20일까지
기사입력: 2018/11/04 [16:43]
박일우 기자 박일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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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회 도예가의 '茶 담고 꽃 담고' 展이 거제시를 찾는 행락객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황선회 도예가의 '茶 담고 꽃 담고' 展이 거제시를 찾는 행락객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황선회 도예가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거제시 초담갤러리 개관 2주년 초대전 '茶 담고 꽃 담고' 展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황선회 도예가의 초대전은 초담갤러리 개관 2주년 기념한 '茶 담고 꽃 담는' 다양한 다기류의 관람·판매 전시회로 차와 다기를 통한 일상 속 작은 즐거움에다 시골 갤러리의 정겨움까지 담으면서 오감만족에 이르게 한다.


차와 좋은 사람들, 치유명상 거제센타 후원 속에 전시 나흘째를 맞고 있는 황선회 도예가의 '茶 담고 꽃 담고' 展에는 이곳을 다녀간 다인들의 입소문으로 일반 행락객들의 발길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황선회 도예가는 이번 초대전과 관련해 "아름다운 가을날 따뜻한 온기 가득한 거제 읍내 초담갤러리에서 작은 시골 갤러리의 정다움을 담아 전시한다."면서 "내가 만든 그릇에 차를 담고 사계절 자연의 변화를 온 마음으로 느끼며 철 따라 어울리는 들꽃들을 그릇에 담는 즐거움을 권하고 싶은 요즈음 어떤 좋은 인연들을 만나게 될지 설렘으로 분주하다."고 말했다.


서울에서의 생활을 접고 시댁이 있는 진주시로의 귀촌 9년째를 맞고 있는 황선회 도예가와 본지 기자와의 인연은 지난 2015년 4월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지 기자가 진주시 명석면 지방도로를 한참 거슬러 올라가는 산자락에 단아한 기와지붕 10여 채의 한편에 대문부터 남다른 '황선회 도방'에서 황 도예가를 만나기 전, 책과 여러 매체에 소개된 글을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알게 된 것은 여러해 전이었다.


스물네 시간 하루의 일상을 육아와 작품을 병행하는 황 작가의 삶의 터전은 자연이 가져다 주는 풍요로움이 보태진 탓인지 약속을 정해놓고 찾아간 만남이 아니었지만 맑고 화사한 웃음에서 요즘 말로 '소확행'의 일상을 엿보게 했다.


도예가의 일상을 누군가는 정답도 없는 삶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참살이라고도 한다는 말을 조심스레 덧붙이는 그가, 쓰이는 그릇, 쓸수록 좋아지고 볼수록 정감 있는 그릇, 내가 만든 주전자들이 쓰는 사람에게도 '내 것', '나의 주전자'라는 사랑의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가까이 두고 쓰는 손때 묻은 정든 주전자이길 바란다는 설명으로 자신만의 독특함을 드러냈다.


황선회 도예가가 국내·외 숱한 전시회에 앞서 첫 번째 개인전 '나의 주전자'에 이어 두 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인 '주전자 어울림' 展 등 모든 전시회에서 '차 주전자'의 다양한 표현들로 재미와 깊이를 선사해 오고 있다.


그와 만난 인터뷰에서 "내가 만든 주전자들이 '내 것', '나의 주전자'라는 사랑의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가까이 두고 손때 묻은 정든 주전자이길 바랍니다"라며 드러내었던 수줍은 마음이 16년이 지난 현재에도 한결같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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