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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의원 ‘방송장악’ 대형피켓 시위에 여야 신경전
“文정권의 방송장악 실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일 뿐”
기사입력: 2018/10/11 [15:04]
박일우 기자 박일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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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출 의원(자유한국당)이 11일 국회 본관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방송장악'이라는 대형 피켓을 제작해 내걸었다. (뉴스1 제공)


 국회 국정감사장 한쪽 벽을 뒤덮을 정도의 대형 피켓이 등장하면서 국정감사가 일시 중단되고 여야 의원들이 신경전을 벌였다.


 11일 진행된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발생한 일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대출 의원(자유한국당)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질의 차례가 되자 길이 6~7m 가량의 대형 피켓을 불시에 내걸었다.


 피켓 내용은 ‘文정부 방송장악 잔혹사’라는 내용으로, 문재인 정부 집권 이후 공영방송 경영진과 이사 교체 과정, 기자 해임 사태 등을 빼곡히 적어넣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내용을 작은 판넬에 담아 준비하려 했는데, 하도 많아 조금씩 붙였는데도 이정도 크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의원이 피켓을 내걸자마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즉각 항의했다.


 김성수 의원은 “대형 피켓과 같은, 국정감사와 큰 관련이 없는 설치물을 만약 다른 일반인이 내걸었다면 국회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을 것이고 회의장 반입조차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입법기관으로서 법을 준수해야 하는 국회의원이 이런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감사에 혼란을 끼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 실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려는 것이었을 뿐”이라며 피켓을 바로 내렸다.


 하지만 피켓을 내린 후에도 다수의 여당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가면서 국정감사 질의가 40분 가량 중단됐다.


 이후 노웅래 상임위원장의 중재로 가까스로 국감 질의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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