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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원도심 청년몰, 우려 속에서도 ‘희망’ 싹 튀운다
기사입력: 2018/10/11 [17:09]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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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 청년몰인 ‘황금상점’



청춘다락, 황금상점, 새로운 청년몰 등 3각편대 ‘출격’
“진주성, 중앙시장 등 유동인구 적지 않아 승산 있다”

 

진주중앙시장에 위치한 청춘다락, 진주지하도상가에 위치한 황금상점 등 기존의 청년몰에 더해 진주중앙시장에 새로운 청년몰이 들어선다.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도 속에서 어느덧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청춘다락과 황금상점 등은 전국 각처에서 새로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모범사례로서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제205회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몇몇 의원들의 지적대로 중앙시장 2층에 위치한 청춘다락의 경우 13개 점포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6개 점포밖에 남지 않은 점을 근거로 “시에서 인근 점포를 매입해서 청년문화촌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오거나 일부 언론에서 새로운 청년몰 사업에 대해 ‘빈점포 두고 새점포 짓는다’는 등의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한 청춘다락의 경우 실력으로 살아남은 점포들에는 꾸준히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져 원도심 부활의 새로운 희망의 싹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날 만난 한 상인은 “지금 남아있는 점포는 자리를 잡았다고 보면 된다. 장사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개인 가게의 영업에만 신경쓰다 보니 전체적인 관리는 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반응이다.


이와 함께 진주지하도상가 에나몰에 위치한 황금상점의 경우도 오고 가는 시민들을 친절히 응대하는 젊은 청년상인들의 활기찬 모습 속에서 장밋빛 성공 예감이 여기저기서 감지됐다.


황금상점의 한 상인은 “이곳은 시대의 변화에 맞춘 젊은이들이 프리마켓이나 문화행사 등 상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모두가 좋아하는 대표적 명소인 진주성이 가까이 있고, 전통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이 곁에 있는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점도 있다”는 견해다.


그러면서 “전체 20개 점포 중에서 3개의 점포가 비어있는 상태지만 전국 톱3 안에 드는 성공사례로 벤치마킹이 잇따르는 등 주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진주시 관계자는 “최근 중앙시장에 조성 중인 청년몰에 입점할 청년CEO들을 공개 모집한 바 있으며, 이는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 갈 청년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약 1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개의 점포와 공용구간으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진주중앙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지난해 7월에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추가 사업으로 경남에선 유일하게 진주중앙시장이 선정됐다”면서 “국비 7억5천만 원, 시비 6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진주지하도상가 청년몰 및 진주중앙시장 청춘다락과 연계돼 침체된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청년몰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날 중앙시장에서 만난 강모(65) 씨는 “상인이 젊으면 (보는 안목도 젊어서) 물건이나 파는 음식도 젊기 마련이다”면서 “원도심을 살리려는 진주시와 청년들의 노력에 모두가 힘을 보태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이다.


다른 시민 박모(55) 씨도 “전국적으로 청년지원사업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돼 실망스럽기 그지없다는 반응도 있지만 다행히 진주의 경우 희망이 보이고 있다. 언론도 이들의 기를 살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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