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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장의 호화 퇴임식…경찰내부 통신망에 올라
“강당에서 밴드와 가수 초청, 성대한 퇴임식 열었다”
기사입력: 2018/10/10 [17:28]
최민두 기자 최민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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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한 경찰서 소속 퇴임 경찰서장이 강당에서 밴드와 가수를 초청해 성대한 퇴임식을 열었다는 주장이 경찰 내부 통신망에 올라와 시끄럽다.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린 경찰관은 “30년을 근무한 경위 이하의 하위직 경찰관은 동료 직원과 점심 한 끼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초라한 퇴임식을 치르는데 1년여 근무한 경찰서장은 강당에서 밴드와 가수를 초빙해 성대한 퇴임식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연말에 퇴임하는 경찰서장이 8월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면 간단한 이임 행사를 하는 것이 보통인데도 100여 명의 일반인까지 초청한 퇴임식을 여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업무에서도 “부족한 인원을 충원해달라고 건의하고 잘못된 성과 평가를 바로잡아 달라고 호소해도 무시당했다”며 “부하직원의 아픔이나 근무여건 개선에는 관심도 없는 서장을 보면서 씁쓸하고 허탈감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 경찰관은 글을 올리게 된 배경을 “경찰서장의 특권 의식은 조직 전체를 병들게 하고 부하직원에게는 상처를 주기 때문에 글을 올렸다. 총경이든 순경이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므로 지휘관이 먼저 사고를 바꿔야 한다”며 “경찰 내부 문제는 내부에서 해결돼야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서장은 지난 7월 말 이임 행사를 한 뒤 공로 연수 중으로 연말 퇴임을 앞두고 있으며 글이 오르자 경남경찰청은 감사관실 관계자를 보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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