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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사랑 속 명소로 가꾸는 함안 입곡군립공원
기사입력: 2018/10/04 [18:32]
강호석 기자 강호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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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보트·문화공원·산림욕장…무장애 나눔길 조성
수려한 협곡의 자연형태 그대로 보존 자연과 교감


함안군 산인면 입곡군립공원은 군민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명소다.
군립공원 '입곡 저수지'는 산을 막아 저수지를 만든 것으로 산의 모양을 따라 물이 고이며 조성된 저수지의 모양은 길고 구불거리며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그저 물 흐르는 대로 닿는 모습이 자연적인 호수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입곡저수지는 일제강점기인 1918년에 협곡을 가로막아 축조한 것으로, 저수지 상류는 자연생태가 그대로 보존돼 경관이 뛰어나다. 군은 1985년 저수지 일대 99만5466㎡를 군립공원으로 지정했으며 연간 탐방객 수가 1만 명에 이를 만큼 함안의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저수지는 유역면적 976㏊, 총저수량 60만㎥로 산인면과 가야읍 일대 230㏊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창원과 함안을 잇는 1004호 지방도를 거쳐 저수지에 들어서면 짙푸른 물과 함께 주변의 우거진 숲으로 인해 더없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지금과 같은 가을이 무르익는 시기에는 입곡 저수지 좌우의 활엽수림이 낙엽이 믈들기 시작하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만들어준다.


입곡저수지를 중심으로 봄에는 수변 벚꽃 길과 홍매화로 연분홍 꽃잔치, 여름엔 짙은 녹음의 초록잔치, 가을엔 애기 단풍길과 저수지변 산자락 단풍잔치, 겨울엔 설경이 빼어나 사계절 내내 전국 사진가들의 출사지로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저수지를 끼고 도는 도로를 따라 중상류 쪽으로 더 나아가면, 저수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이 96m, 폭 1.5m의 출렁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저수지 좌우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는 지난 2009년 세워지면서 함안의 명물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입곡군립공원내 저수지를 횡단하는 입곡출렁다리는 국내에서 주탑과 주탑사이가 가장 긴 현수교량으로서 함안군에서 입곡 군립공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했다.

 

▲ 입곡군립공원의 인공폭포   

 

◇입곡군립공원= 입곡저수지를 중심으로 군립공원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다.
산책로를 따라 팔각정 전망대와 산림욕장, 휴식데크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저수지 제방에서 출발해 출렁다리를 건너면, 저수지 수면 가까이 설치된 데크나 산 중턱의 산책로 등 다양한 길로 접어들 수 있다.


공원 산책로를 다 걸으려면 2시간 남짓 걸린다. 저수지 상류부의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면, 출렁다리 방향으로 도보로 되돌아 나와도 되지만, 곧장 산책로로 접어들 수도 있다. 주차장 옆 다목적 운동장 뒤쪽 절벽에는 높이 35m의 제1인공폭포와 10m의 제2인공폭포가 각각 설치돼 있는데, 특정 개월동안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하루 수회에 걸쳐 가동된다.

 

▲ 수변 대크로드    

 

◇입곡문화공원= 입곡군립공원의 공설운동장 안쪽 골짜기 6만 ㎡에는 연못, 무늬화단, 유리온실, 미로원, 산책로 등이 조성된 입곡문화공원이 있다.
함안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이 공원의 야생화 밭에는 쑥부쟁이와 원추리 등 17종 3만여 포기의 꽃이 심어져 있어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유리온실은 녹나무, 하귤나무 등 교목류와 돈나무, 관음죽, 중대가리나무 등 관목류, 애란이나 모란 등 지피식물들로 꾸며져 있다.

 

▲ 입곡산림욕장    

 

◇삼림욕장= 저수지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0.8㎞ 길이의 삼림욕장은 주차장까지 조성돼 있다. 삼림욕장 길섶에는 10여 종이 넘는 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20여 종이 넘는 야생초화류가 심겨져 있어 만추에는 단풍터널을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아름다운 단풍의 향연을 즐기며 걷다보면 쉼터를 비롯해 물가에 설치된 나무데크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좋고 가족나들이나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도 제격이다.
이러한 산림욕장을 포함한 총 4.28㎞ 길이의 산책로는 운동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다.

 

▲ 선착장과 무빙보트    

 

◇무빙보트 '아라힐링 카페' 운행= 사계절 풍광이 빼어난 함안 입곡 군립공원 저수지에 관광객을 끌어들일 무동력 무빙보트 '아라힐링 카페'가 지난 1일 개장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무빙보트 설치 사업은 보트 구입비를 포함해 계류장 및 매표소 설치 등에 총 7억 원이 투입됐다.


군 직영으로 운영되며 안전요원과 매표요원, 공무원 등 6명이 종사한다. 입곡저수지 일원 수면 위를 떠다닐 무빙보트는 8인승 15대로 '아라힐링 카페'로 명명했다.


부표로 경계를 지은 3만9415㎡ 내에서만 운항되며 3마력의 선외기를 장착해 누구나 손쉽게 조종할 수 있다. 섬유강화플라스틱(FRP)재질에 폭 3m의 크기로 높은 부력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무빙보트 내부 천장에는 선풍기를 달았고 별도의 온풍기도 설치했다. 주류는 반입이 불가하고 간단한 음료와 음식도 먹을 수 있게 원형탁자도 설치해 놓았다.


운행속도는 시속 3㎞ 정도로 천천히 저수지 주변 삼림욕장과 기암절벽, 다양한 수림이 드리워진 빼어난 경치를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출렁다리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달리 은근한 풍경과 물 위에 어린 아름다운 반영을 감상할 수 있어 과거 선인들이 뱃놀이를 하며 풍류를 읊고 경치를 즐겼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무빙보트가 운행되고 있다.    

 

◇입곡 농촌체험마을= 저수지 상류부에서 1㎞가량 더 올라가면 지난 2006년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입곡마을이 있다. 1천 ㎡ 규모의 체험장에는 손두부만들기와 미꾸라지잡기, 모심기와 벼베기, 김장 담그기, 둑방 자전거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이곳에는 숙박 및 공동취사시설, 안내센터 등이 갖춰져 있으며, 마늘, 도라지, 콩, 친환경쌀, 벌꿀, 더덕, 누에, 동충하초 등 계절별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한편 군은 공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망대와 장애인용 휠체어 리프트 설치, 진입도로 확·포장, 무장애 나눔길 조성, 농산물 판매장 설치, 삼림욕장 보강 등 주변 인프라를 구축해 함안 관광지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게 꾸며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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