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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예견된 사고’
만연한 공사현장 안전 불감증, 손놓은 감독기관 뒷북만?
기사입력: 2018/09/10 [16:23]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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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현장에서 안전을 준수하지 않아 작업자가 추락하면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5시 20분경 지하 외벽에 설치한 비계발판 작업대에서 방수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가스에 중독돼 정신을 잃고 추락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사고로 진주경찰서와 소방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및 허가기관인 진주시 등이 강도 높은 수사와 대책 마련을 내놓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 사이에선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사고현장은 지하 4층 지상 32층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현장으로 지하4층 외벽에 비계파이를 설치한 작업대에서 방수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이 유기용제 증기에 중독돼 8m 가량 높이에서 추락한 사고로, 공사 현장은 안전고리 및 안전모 착용 추락방지대 등 안전장치가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본 안전시설과 작업자들의 안전교육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었는지를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


진주고용노동지청 등 유관기관이 뒤 늦은 조치로 공사현장에 대한 공사 중지명령과 시공사 등 작업관계자들을 상대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난 후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는 비난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인근의 한 시민은 “안전사고로 인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감독을 실시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다”며 “항상 사고가 나면 그때서야 조치를 취한다고 야단법석을 떤다. 사고 예방을 위해 감독기관이 기본적인 감독만 제대로 이뤄졌으면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겠냐?며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진주고용노동지청은 지난 6일 진주혁신도시 C-3블럭 주상복합 신축공사현장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과 더불어 강도 높은 현장 정밀감독을 실시하고, 공사현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도 벌인다고 전했다.


또한 안전보건공단, 유관기관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는 한편,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면 공사 관련자를 소환, 관련 법 위반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호 진주고용노동지청장은 “최대한 신속하고 면밀하게 사고조사를 진행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이번 사고와 유사한 작업이 있는 다른 사업장에 대해서도 지도·점검을 확대 실시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될 때에는 작업중지 등 엄중조치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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