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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도부-중진 소통…“현안 적극대응” 주문
중진들 “연석회의 재개 환영”…김병준 비대위 긍정평가
기사입력: 2018/08/09 [16:13]
권희재 기자 권희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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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진의원들은 지난 8일 당 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가 1년 만에 열린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김병준 체제의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회부의장인 이주영 의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랜 기간 회의가 중단돼 당 운영에 관해 의원들 간 소통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던 사람으로서 반가운 조치”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회와 중진의원간 연석회의를 매주 수요일 열어왔으나 홍준표 대표 시절인 지난해 8월 이후 회의를 열지 않았다. 비대위는 소통 강화차원에서 연석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엔 중진 의원 18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중진 의원들은 연석회의 재개에 대한 환영의 뜻과 함께 비대위 체제에 관한 긍정적 평가도 내놨다.
나경원 의원은 직전인 홍준표 체제를 겨냥해 “연석회의가 암울한 당의 역사 속에 없어졌다”며 “신뢰회복에 필요하다면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요청하며 “국가주의 문제를 점화시켜 문 정부의 문제점을 적절하게 지적했다. 당이 신뢰 회복의 길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날 의원들의 메시지는 비대위가 문재인 정부 정책을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는 데 집중됐다.


주호영 의원은 “밖에서 볼 때 현안 대응과 이슈 선점, 메시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현안만 따라가고 우리가 관철해야 하거나 저지해야 할 일들을 놓치고 있다”고 쓴소리를 내놨다.


정진석 의원도 “가치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게 필요하지만 가치를 쟁취하는 일을 등한시하면 안 된다”며 “소속 의원 112명 전원이 전원공격, 전원수비로 대여투쟁 전선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의원은 “문 정권의 대표적 실폐사례를 집중 부각해 부당성과 모순성을 통렬히 지적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특히 민생분야와 직결된 분야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유기준 의원은 김 위원장이 촉발한 ‘국가주의’ 논쟁을 지목해 “거대담론을 유발하는 국가주의 이런 부분은 알만한 사람은 알지만 일반 국민들이 볼 때 현안에 대한 답변이 되기 힘들다”며 “즉각적 변화에 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북한산 석탄반입 의혹, 전기세 누진제 폐지 등 현안에 관련 발언도 쏟아졌다.


나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산 석탄 문제를 묵인하는 것을 넘어 조직적 은폐 수준에 이른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관세청이 ‘외교부가 외교문제로 비화될 소지가 있으니 7척은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한다. 결국 청와대와 외교부와 합심해 은폐하려 했다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조경태 의원은 “에어컨을 하루 10시간 틀면 전기세가 23만 원 나오는데 정부여당이 발표한 생색내기용 할인 대책을 보면 고작 2만 원 할인된다. 누진제 폐지를 당론으로 정해 재난 수준인 무더위를 날릴 계기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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