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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하는덴 산이 최고' 도내 자연휴양림 인기
남해편백, 지리산 휴양림 등 대부분 여름성수기 예약 끝
기사입력: 2018/08/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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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폭염 속에도 경남지역 산림휴양시설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정 휴양시설은 숙박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지 이미 오래다.
도내 자연휴양림들은 사실상 8월 말까지 예약이 끝나 이용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곳도 있다.


경남도와 일부 휴양림 등에 따르면 도내 12개 자연휴양림 대부분이 여름 휴가철 성수기 예약이 마무리돼 방을 구하려는 이용객들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웬만한 콘도에 버금가는 시설, 저렴한 비용, 휴가지 바가지 요금이나 북적임도 없다. 울창하고 푸른 숲 속에서 나만의 휴가를 보내는 자연휴양림이 휴가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자연휴양림은 12개소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유자연휴양림 9개소와 민간이 운영하는 사유자연휴양림 3개소가 있다.
이들 휴양림에는 숙박동, 숲속의 집, 야영장, 숲 체험, 등산로 등이 갖춰져 있으며 지역별 특색에 따라 카라반, 물놀이장, 숲속 도서관, 숲속 음악회, 가족영화상영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남해 편백 자연휴양림 예약 경쟁률 11.61대 1


실제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은 예약 경쟁률이 11.61대 1로 치열했을 정도다.
이곳 휴양림은 편백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려해상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해 바다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도서 지역으로, 육상과 해상의 관광자원에 둘러싸여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 앞바다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남해군 삼동면 금암로에 소재하며 면적은 227만 ㎡, 1일 수용인원은 최대 1천 명, 최적 400명으로 해발 681m의 금산 동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산림욕과 함께 남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들과 금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전망을 연출한다. 휴양림 내에는 숲속의 집, 야영장, 산림욕장, 야외교실 등 위락 편의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또한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 휴양림은 지난해 통계 기준으로 국민이용도 전국 3번째를 나타낼 정도다.

 

 

▲ 지리산 자연휴양림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자연휴양림도 예약 경쟁률이 8대 1로 경합을 펼쳤다. 칠선계곡 인근에 있는 지리산휴양림에서 휴양과 지리산 산행을 겸할 수 있어 등산객들로부터 인기가 많기 때문이다.
지리산 자연휴양림을 걷는 일은 지리산을 등반하는 일과 같다. 휴양림 곳곳에 유럽 펜션을 본뜬 각종 방갈로가 놓여있으며, 또다른 특징은 지리산 주봉들에서 늘 옥계수가 힘차게 흘러내린다.


부지면적이 142㏊에 달하는 지리산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은 총 30실이다. 숲속의 집 8동, 연립동 8실, 산림문화휴양관 14실이 있다. 야영데크는 계곡주변에 자리잡고 있어 우렁차게 흐르는 계곡소리를 들으며 야영하기에 좋다. 취사장과 샤워장도 갖춰져 있으며 음식재료는 가져와야 한다.


휴양림 시설은 해발 600~700m에 자리하고 있으며, 해발 700m 이상은 국립공원 지역이다. 주변 임상은 원시림이 대부분이고, 해발 750m 이하에 인공림으로 잣나무, 낙엽 송림이 일부 있기도 하지만 나머지는 천연 활엽수림이다.
또한 다양한 수종에 침엽수와 활엽수가 섞여 있다. 높은 기온차에 의한 아름다운 단풍과 원시림에 해당하는 졸참나무와 서어나무 등이 사시사철 아름답고 변화무쌍한 풍광을 연출한다. 1일 수용인원은 500명~1200명이다.

 

▲ 지리산 자연휴양림 인근 백무동 계곡    

 

◇거창 금원산 자연휴양림 도내 최대규모

 

거창군에 위치한 금원산자연휴양림은 도내 최대 규모(면적 130㏊)로 계곡을 따라 콘도형 복합산막(12실), 청소년과 단체객을 위한 60~80명 수용 규모의 숙박동인 숲속수련장(3실), 단독 통나무집인 산막, 야영데크, 취사장, 야외교실, 캠프파이어장 등 휴양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숲과 맑은 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화강암 계곡을 따라 들어서 있다.


더불어 전국 유일의 고산수목원인 금원산생태수목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희귀·특산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원이 있는 전문 수목원으로 식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다.

 

▲ 금원산 자연휴양림    


경남도가 운영하는 거창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일간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숲속 음악회를 개최한다. 20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클래식, 국악, 난타공연, 사물놀이, 합창, 성악, 록 밴드, 악기 연주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다.


또 금원산자연휴양림 내 전국 유일의 고산수목원인 금원산생태수목원은 야간에 개장해 압화(押花, pressed flower) 작품 전시, 희귀식물 분경(盆景, penjing)과 금원산 고산식물 사진 전시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 거창 금원산생태수목원의 폭포    

 

◇자연휴양림 자연 벗삼아 남녀노소 편하게 이용 인기

 

자연휴양림이 인기를 끄는 것은 울창한 산림에서 자연을 벗삼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산 속에 자리하는 휴양림 특성상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것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요인이 되고 있다. 휴양림은 도시지역에 비해 온도가 4~5℃ 가량 낮다.


경남도 관계자는 "자연휴양림은 펜션 반값 정도의 낮은 가격으로 평소에도 주말이면 이용객이 몰린다"며 "시원한 계곡이 있는 도내 산림휴양 시설을 찾아 피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추천했다.
이어 "휴양림에 숙박을 예약하지 못했더라도 당일 자연휴양림을 찾아 맑은 물과 시원한 계곡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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