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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삼천포와 제주 잇는 뱃길 다시 열릴까?
현성MCT 행정적 지원 요청에 사천시 ‘반색’
기사입력: 2018/07/17 [17:08]
최민두 기자 최민두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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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이후 끊어졌던 사천 삼천포와 제주를 잇는 뱃길이 다시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끊어졌던 사천 삼천포와 제주를 잇는 뱃길이 다시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사천시에 따르면 최근 카페리선 운항 JVC인 현성MCT가 사천시청을 방문해 사천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해상여객운송사업(내항정기)에 대한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날 현성MCT 하헌수 부사장은 “오는 2019년 12월 중순부터 친환경 MGO 연료 사용 가스터빈엔진이 탑재된 1만9000톤급 카페리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사천시에서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성MCT에서 삼천포~제주 노선에 투입할 예정인 카페리선은 6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롭게 건조하게 될 길이 160m, 폭 25m, 흘수 5.5m 규모의 초현대식 고급형 여객선이다. 5t 화물트럭 150대, 600명 승객을 한꺼번에 나를 수 있다.


2개의 VIP 객실을 갖추게 되고, 1등실은 28객실로 구성된다. 그리고, 2등실은 4개, 3등실은 20개 구성되는 등 객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현성MCT 카페리선은 삼천포항 연안여객부두에서 저녁 11시에 출항한 뒤 다음 날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한다. 수요일을 제외한 월·화·목·금·토·일요일 출항한다. 제주항에서는 12시에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제주항 역시 수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6일간 출항한다.


카페리선의 항정은 112마일, 항해는 7시간, 평균 항속은 18노트다. 별도 기항지 없이 다이렉트로 제주에 도착한다.


현성MCT는 사천에 본사를 두고 제주에는 지사를 두는 형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명으로 운영 예정인 본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운항팀, 벙커링사업팀, 관리팀, 10명의 인원이 배치될 지사에는 화물팀, 여객팀 등을 설치한다는 것.


삼천포~제주 운항에는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있다. 제주항에 선박 접안시설 사용에 대한 승인을 받는 일이다. 현재 2·3·4·5·6·7부두는 다른 선사의 점유로 접안시설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8부두는 국제크루즈부두, 9·10·11부두는 화물부두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운항시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성MCT 카페리선의 운항시간은 7시간이다. 이에 비해 전남 장흥노력항에서 제주항까지 운항하는 여객선 운항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바쁘게 움직이려는 탑승객들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삼천포항에서 제주항까지 여객선 직항로가 또다시 열린다는 소식에 지역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더구나 삼천포 주변 상인들도 관광객 증가에 따른 재미도 기대하는 눈치다.


주민 A씨는 “크고 작은 섬과 충무공전적지를 중심으로 한 절경이 빼어난 한려해상을 지나가는 것은 물론 제주에서 숙박하지 않고 곧바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등 여행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족들과 함께 배를 타고 제주도에 가고 싶다. 하루라도 빨리 카페리선 운항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천시 관계자는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카페리 여객선의 운항중단으로 물류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삼천포지역의 경제적 손실도 컸다”며 “여객선 운항 재개에 따라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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