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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초등생 납치범 “잘못했다” 범행시인
트럭서 노숙생활, 경찰 “계획범죄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2018/07/11 [17:15]
이계원 기자 이계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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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에 붙잡힌 20대 용의자가 10일 밀양경찰서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뉴스1 제공)    

 

밀양에서 초등 여학생을 납치했던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밀양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이모(28)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쯤 학교를 마치고 통학버스에 내려 귀가하던 초등생 A양(9)을 밀양 한 마을회관 인근에서 1t 화물차에 태워 납치, 다음날 오전 풀어주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납치 과정에서 A양이 반항하자 이 씨가 손찌검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씨는 A양을 묶어 차에 태우고 경북·경기도 등지를 돌아다니다가 지난 10일 오전 마을인근에 내려줬다.


A양은 경찰에게 “모르는 아저씨가 강제로 차에 태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범행을 저지르고 현장에서 벗어나는 게 우선 목적이었을 것”이라며 “왜 경기도까지 갔는지에 대해서는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1t 화물차를 추적하던 경찰은 창녕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이 씨를 긴급체포했다. 이 씨는 이달 초 밀양으로 왔으며, 1t 화물차를 주차해 놓고 차안에서 노숙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에게 말을 잘 들으면 다시 데려다주겠다고 약속했었다. 잘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씨가 차를 주차해 놓고 있다가 A양을 납치한 점, A양을 묶을 도구를 준비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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