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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교통신호등…출퇴근길 시민들 ‘왕짜증’
진주 금산신협→중부농협 하나로마트까지 신호등만 15개 확인
기사입력: 2018/07/10 [17:27]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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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신호등 설치와 빨간색 신호로 불편함을 주고 있는 진주시내 일부 구간

 

 

출근길 쏟아져 나오는 차량들과 함께 부쩍 늘어난 교통신호등으로 인해 직장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진주시 금산면에서 원도심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한 시민에 따르면 신협 금산지점 앞에서부터 시작해 말띠고개로 넘어가기 위한 중부농협 사거리까지에만 설치된 교통신호등이 무려 15개라는 제보다.


평상시에도 운행차량이 많은데 신호가 자주 바뀌어 차량 정체의 주범으로 지목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갈수록 늘어나는 신호등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이 시민은 “금산면과 초장동은 일종의 베드타운적 성격의 신도심으로 서부권이나 가좌동, 사천 방향으로의 출·퇴근 차량이 많은 편이다. 특히 말띠고개는 동부와 서부를 잇는 최단코스여서 금산면에서 서진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중부농협 사거리로 차가 많이 몰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교통신호등이 차츰차츰 늘어나더니 오늘 세어보니 정확히 16개이며, 이중 한 곳은 초장동 쪽으로 빠지는 것이어서 이를 제외한다면 자그마치 15곳에 달한다. 이에 더해 교통신호 체계가 어떻게 된 것인지 출근 시간임에도 빨간색 신호가 자주 걸린다는 것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교통정책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도 “교통신호등이 늘기 전에도 이곳은 도로는 좁은데 차는 많아 교통사고라도 나면 상습체증 구간으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교통신호등이 1∼2군데 더 늘어난 데다 신호주기마저 짧으니 적어도 출근시간만이라도 차량중심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빨간색 신호등 주기를 일부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특히, 초장동 해모로 아파트 방향에 다소 뜬금없는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설치돼 있어 운전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덧붙였다.


이런 제보를 바탕으로 본지가 10일 실제로 신호등 개수를 확인해 본 결과 금산신협에서부터 중부농협 사거리까지 신호등이 모두 15개가 확인됐으며, 일부 운전자들과 시내버스 승객들도 이 같은 주장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진주경찰서 관계자는 “중부농협 하나로마트는 출근시간대 차가 엄청 막힌다. 그래서 출근시간대에 녹색 신호등 시간을 15초가량 늘렸다”면서 “일부 구간에서 교통신호가 연동이 안 된다고 지적한 부분은 확인해 보겠으며, 다만 연동이 된다 안된다는 부분에서는 주기가 똑같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하지만 구간마다 교통량 자체가 다르며, 금산교 쪽은 10호 광장과 더불어 주기가 제일 높다. 금산다리 사거리를 통과한 후 단일로에서 빨간색 신호등이 계속 걸린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점검해 보겠으며, 선거 전후로 신호등을 손댄 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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