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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방치’ 진주 재건축 아파트 신축현장 아찔
수년째 멈춰선 고공 타워크레인, 태풍·폭우 등에 주민들 불안
기사입력: 2018/07/09 [17:45]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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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하대동에 위치한 재건축 아파트 신축공사가 장기간 방치된 채 공사가 중단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진주시 하대동 일원의 재건축 신축 아파트가 수년째 공사를 중단한 가운데 공중에서 나 홀로 멈춰선 대형 타워크레인을 바라보는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9일 현재 공사가 중지된 채 방치되고 있는 재건축 신축 아파트는 진주시 하대동 576번지 외 8필지로, 지난 1978년 40세대의 아파트를 준공해 사용해오다 지난 2007년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09년 조합인가를 받아 지난 2013년 2월 재건축사업 시행인가에 이어 2014년 4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재건축조합은 연면적 1만 402.89 ㎡에 철근콘크리트 벽식 구조로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 75세대의 재건축 사업을 진주시로부터 허가 받아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조합측은 지난 2014년 9월 (주)엘리트종합건설을 시공자로 재건축 공사에 들어갔지만 착공 1년 만에 시공사의 자금난으로 부도가 나면서 1차 공사가 중단됐다.


1차 공사 중단이후 조합은 새로운 시공사인 (주)댄디종합건설을 선정해 지난 2월 1일 착공해 내년 6월 30일 준공예정으로 공사를 진행했지만, 이 또한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공사 착공과 중단을 이어오던 공사 현장이 푸욱 파인 채 장기간 방치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원성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작동이 멈춘 채 공중에 떠있는 대형 타워크레인을 바라보는 인근 주민들은 여름 장마철 태풍이나 폭우에 붕괴되지 않을까하는 노파심에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


인근 시민 채 모(50) 씨는 "몇 년째 공사가 중지된 채 덩그러니 대형 크레인만 멈춰서 있다"면서 " 직장이 근처라 매일 지나다녀야 하는데 가림 막으로 가려진 채 방치 돼 있어 보기에도 흉물스럽고 위험해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요구했다.


또 다른 시민 강 모(48) 씨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를 접하면서 인근에 멈춰서 있는 대형타워크레인이 붕괴되지 않을까 항상 불안하다"며 "장마철이라 폭우나 태풍 등으로 넘어져 주변 건물이라도 덮친다면 대형 재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행정 관청이 나서야 할 것 같다"는 말에는 쌓인 감정이 묻어났다.


진주시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중지된 아파트 현장은 개인이 하는 공사라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꾸준히 현장 관계자와 연락을 취하며 안전조치는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치된 타워크레인은 전문 기관에 의뢰해 안전진단을 받은 결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 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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