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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 “서부청사 ‘직접’ 챙기겠다”
“서부부지사는 ‘정무’부지사에서 ‘경제’부지사로”
기사입력: 2018/07/05 [18:04]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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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도지사가 지난 4일 프레스센터서 가진 기자회견서 서부청사를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도지사가 서부청사를 직접 챙길 것이며, 도지사 직속으로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현재 서부부지사를 ‘정무’부지사에서 ‘경제’부지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가진 기자회견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경남도경제혁신추진위원장으로 방문규(57)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선임했음을 알렸다.


이날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경남권 주민들이 ‘90년 만의 도청 귀환’이라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경남도 서부청사에 대해서는 “이전에 서부부지사를 신설했던 취지와 목표, 역할은 도지사가 책임지고 추진하며, 서부경남 낙후 해결과 발전은 부지사가 아니라 ‘도지사가 직접’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부청사 기능에는 아무런 변화가 생기지 않고, 서부부지사의 역할을 도지사가 직접 챙긴다는 것”이며, “서부권지역본부장이 서부부지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하기위해 조례변경이 필요해 행정기구 설치조례개정을 도의회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경제·민생 위기해소와 제조업혁신을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선임하기로 했다”면서 “방 위원장은 기재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하고, “참여정부의 ‘비전 2030’을 기획하고 설계했던 분으로 경남의 경제혁신과 장기비전구상에도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선임과 경남부지사 임용절차를 시작으로 경제혁신추진 체계틀을 갖추게 됐다”며 “경제와 민생의 일대혁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김경수 지사의 입장 발표에 대해 진주의 지역정가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 속에 일부에서는 서부청사에 있는 서부부지사가 앞으로 경제부지사가 되면 창원 소재 도청에서 근무하게 된다는 점을 이유로 ‘서부청사의 유명무실’을 지적하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마음은 진주에 있는데 몸이 창원에 있다는 것’으로 서부권 경제를 책임지는 서부부지사가 진주가 아닌 창원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도지사가 직접 챙긴다는 의미라고 하나 서부청사를 둔 취지를 고려해 볼 때 이해가지 않는다”는 견해다.


하지만 대체로 “서부청사가 홍준표 도정에서 진주의료원 폐쇄에 따른 민심을 무마하고 도청의 귀환이라는 명분으로 자리잡아 다소 기형적인 구조인 것이 사실”이라며 “그 실례로 그동안 ‘정무직’으로 온 두명의 전직 서부부지사가 한 사람은 국회의원으로 또 다른 사람은 진주시장으로 출마하는 등 ‘선거용’이었다는 분석도 있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김경수 지사의 경제부지사 개념은 이런 ‘잘못된 관행’을 타파해 실질적으로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권에 경제부흥 프로젝트를 도지사와의 근접거리에서 긴밀한 협의하에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져 일각의 주장은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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