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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새 인물’로 대폭 교체…“변화해야”
기존 진주시의원 대거 탈락 속 ‘한국당’ 과반 미달
기사입력: 2018/06/17 [16:50]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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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제7대 진주시의회 본회의 의사진행 모습



새로운 수장으로 교체된 진주시와 함께 지방자치의 또다른 축인 진주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정치적 기대와 압력이 예사롭지 않다.


이는 6·13 지방선거에서 진주민심이 서부경남의 맹주인 진주시장과 협력과 견제 속에 새로운 시정을 함께 운영하게 될 진주시의회의 구성에서 ‘새 인물의 선택’으로 기존 시의원 출마자들에 대해 인적 청산이라는 변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이 점은 진주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갈상돈, 한국당 조규일, 애국당 김동우 후보가 모두 정치신인이었던 점과 맞물려 시의회에서도 정치신인의 대거 진입을 지지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에 새 인물’로 의정활동에 변화와 활력소를 불어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시의회에 새로 입성하게 된 민주당 출신 정치신인으로는 정인후, 윤성관, 박철홍, 윤갑수, 제상희, 김시정 등이며, 한국당 출신으로는 정재욱, 황진선, 임기향, 이현욱, 백승흥, 김경숙, 강묘영 당선자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전·현직 시·도의원인 민주당 이상영, 허정림, 서은애 또 한국당 조현신, 박성도, 박금자 당선자 등과 함께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적 정착과 우주항공산업시대의 도래에 따른 인프라 구축, 원도심 활성화, 문화예술 원조도시로서의 진주시 미래비전 달성 등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의 기존 제7대 의원들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리만큼 무서웠다. 즉 현역의원 출마자 15명 중 ‘단 6명만 생환’하는 참담한 성적표 때문이다.


후반기 의회에서 부의장과 운영위원장을 맡아 각각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정영재·이성환, 그리고 ‘시장급 시의원’이라 불리는 강갑중, 다선의 구자경·강민아·정철규, 또 박미경·김홍규·심광영 의원 등이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의회에 진출한 일부 시의원들도 이름마저 생소한 신인에게 득표율에서 뒤지는 등으로 체면을 구겨 지난 진주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해 따끔한 회초리를 맞았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시의회 원구성을 각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9명, 한국당 10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한국당이 제1당이기는 하지만 민중당과 진보성향의 무소속 의원을 포함한다면 전체적으로 진보 11명 대 보수 10명의 구도인 점도 이전 지방선거와 확연히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지역 일각에서는 중앙정치와 달리 지역정치, 그중에서도 기초의회의 경우 정당기속보다는 자유위임이 때로는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지만 쟁점 사안에 있어서는 정당 중심의 세 대결로 전개될 수밖에 없는 사정이어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될 무소속 의원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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